프란치스코 교황이 파리 테러범들을 비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2일(현지시각) 바티칸 주재 외교단을 대상으로 한 연례 외교정책 연설에서 “종교적 근본주의자들이 끔찍한 방식으로 인간을 살해하면서 신을 단지 대량 학살의 이념적 구실로만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사회는 이들의 부당한 공격과 횡포에 맞서 국제법에 따라 필요한 대응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슬람 사회의 지도자들도 폭력행위를 정당화하려는 극단주의자들과 그들의 종교적 해석을 비판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교황은 또 한국과 관련해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자매 국가인 남북한 간의 대화가 재개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런 가운데 같은 날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가 프랑스 파리에 이어 교황청을 상대로 테러를 준비하고 있다고 이스라엘 언론 보도가 나왔다.

이스라엘 국영TV 채널1은 “미국 정보 기관이 바티칸에 IS 테러리스트의 다음 목표가 교황청이라는 경고를 보냈다”고 전했다.

이는 미국 CIA와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가 발생 가능한 테러 시나리오를 분석해 보고한 것으로, 구체적인 위험 요소는 지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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