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尹격차 8.9%p→12.9%p, 安 3주전 3.7%에서 8.3%p↑, 당선가능성 ‘李54.7%-尹20.5%’

[출처=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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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가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개편 후에 실시한 차기 대선 4자 가상대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간의 지지율 격차가 10%p 이상으로 더 벌어졌다고 7일 보도했다.

JTBC 의뢰로 <글로벌리서치>가 지난 5~6일 이틀 동안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여야 4명의 대선후보가 대선에서 맞붙는다면 누구에게 투표할지 물었더니 이재명 후보 38.0%, 윤석열 후보 25.1%,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12.0%, 심상정 정의당 후보 3.0%로 집계됐다(그 외 다른 인물 1,7%, 없다 11.6%, 모름/무응답 8.6%).

지난 1~2일 실시한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이 후보 지지율은 1.0%p 오른 반면 윤 후보는 3.0%p 떨어져 두 후보 간 격차는 지난조사 8.9%p에서 12.9%p로 더 커졌다. 안 후보는 지난조사(9.1%)보다 2.9%p 올라 10%대로 올라섰고 심 후보는 0.2% 떨어졌다. 

국민의힘 선대위 논란으로 윤 후보 지지율 하락 흐름이 지속된 것으로 풀이된다. 안 후보의 경우 지난해 12월 17~19일 조사에서는 3.7%, 지난조사 9.1%에서 재차 상승해 약 3주 만에 8.3%p 올랐다. 이번 조사에서 안 후보는 중도층에서 지난 조사(11.5%)보다 지지율이 올라 17.0%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이 선대위를 해체하고 실무형 선대위로 개편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물었습니다. ‘잘한 결정이다’는 응답은 과반인 51.7%였고 ‘잘못한 결정’이라는 응답은 32.7%였다. 잘했다는 의견이 잘못했다는 응답보다 높았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의 사퇴에 대한 의견을 물었는데 ‘잘했다’는 응답이 59.9%로 국민 다수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부정 평가 26.1%였다. 이념 성향별로 봤을 때도 긍정 평가는 보수 65.2%, 중도 56.7%, 진보 64.7%로 모든 이념성향층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았다.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누가 당선될 것 같은지 물었더니 이 후보 54.7%, 윤 후보 20.5%로 이 후보가 과반을 나타냈다. 안 후보와 심 후보는 각각 4.6%와 0.5%를 기록했다. 지난조사와 비교하면 이 후보 당선전망은 1.5%p 올랐고 윤 후보는 7.3%p 떨어졌다. 

차기 대선 의미에 대해 물었더니 ‘정권이 교체되어야 한다’는 답변이 55.3%였고 ‘정권을 유지해야 한다’는 답변(39.2%)보다 16.1%p 높았다. 지난조사와 비교하면 정권교체 의견은 1.4%p 증가했고 정권연장 의견은 0.8%p 감소했다.

최근 이 후보가 탈모 치료제에도 건강보험을 적용할 수 있다고 한 데 대해 ‘건강 보험을 적용해야 한다(48.3%)’와 ‘적용하지 않아야 한다(45.0%)’는 의견이 팽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6일 이틀 동안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통신사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전화(100%) 전화면접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1.2%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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