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층 ‘尹19.3%-安72.7%’, 국민의힘 지지층 ‘尹75.5%-安19.5%’

[출처=KBS]
▲ [출처=KBS]

KBS가 실시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간의 야권 후보 단일화 필요성에 대한 조사에서는 찬반이 갈렸고 야권 단일후보로는 윤 후보가 돼야 한다는 의견이 높게 조사됐다고 지난 6일 밝혔다.
 
KBS 의뢰로 <한국리서치>가 지난 3~4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먼저 윤 후보와 안 후보 간의 단일화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필요하다’는 의견은 42.6%,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47.8%였다. 후보단일화가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비해 5.2%p 오차범위 내에서 더 높았다.

여권지지층에서는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다수였고 여권지지층에서는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필요하다’ 14.5%, ‘필요하지 않다’ 74.6%로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이 다수였고 이재명 민주당 후보 지지층의 75.2%가 야권후보 단일화가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또 ‘정권연장론’에 동의하는 층의 76.0%도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76.5%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은 21.0%에 그쳤고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74.2%였다. 윤석열 후보 지지층의 경우 86.2%가 야권후보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했고 안철수 후보 지지층에서는 ‘필요하다’ 55.3%, ‘필요하지 않다’ 37.8%였다. ‘정권교체’에 동의하는 층의 69.7%가 후보단일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다음으로 윤 후보와 안 후보 중 어느 후보로 단일화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지를 물었더니 윤 후보 57.4%, 안 후보 36.4%로 단일후보로서 윤 후보 지지도가 안 후보에 11.0%p 격차로 높았다.

연령대별로 18~20대(윤석열 33.3% 대 안철수 54.3%)와 30대(32.3% 대 59.6%)에서는 안 후보, 50대(69.1% 대 25.5%), 60대(72.6% 대 25.3%), 70대 이상(73.3% 대 18.6%)에서는 윤 후보가 앞섰다. 40대에서는 단일후보로서 두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비슷했다.

지역별로는 호남권(윤석열 35.1% 대 안철수 59.7%)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윤 후보가 단일후보가 돼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윤 후보는 서울(67.8% 대 28.7%), 충청권(62.1% 33.9%), 부산/울산/경남(60.0% 대 29.0%), 대구/경북(59.7% 대 38.5%) 등에서 60% 내외의 단일후보 지지도를 보였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윤석열 19.3% 대 안철수 72.7%)에서는 안 후보를 선택했고 국민의힘 지지층(75.5% 대 19.5%)에서는 윤 후보를 지지했다. 국민의당 지지층(40.3% 대 59.7%)에서는 안 후보를 꼽는 비율이 더 많았다. 대선후보 지지층별로 보면 이재명 후보 지지층(23.8% 대 71.8%)에서는 안 후보를 꼽았고 윤석열 후보 지지층(85.0% 대 12.1%)은 윤 후보, 안철수 후보 지지층(18.1% 대 78.5%)은 안 후보를 선택했다. 

차기대선 의미에 대해 ‘정권연장론’에 동의하는 층에서는 야권 단일후보로 윤 후보(28.4%)보다 안 후보(64.6%)를 꼽았고 ‘정권교체’를 원하는 층에서는 윤 후보(63.4%)가 안 후보(31.1%)에 비해 높았다. 여권 지지기반에서는 야권 단일후보로 안 후보를 선호하고 야권 기반에서는 윤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된 것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일~4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통신사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전화(100%)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9.0%이며 표본 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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