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회장 김지완)은 22일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부산상공회의소, 울산상공회의소,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와 함께 ‘동남권 ESG 포럼’ 창립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BNK와 지역 상공회의소들은 동남권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환에 힘을 모으고 기후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지속가능한 지역경제의 발전 방안 등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BNK금융그룹 김지완 회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환경부 한정애 장관, 부산상공회의소 이영활 상근부회장, 울상상공회의소 이윤철 회장,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구자천 회장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김지완 회장은 환영사에서 “지역 상공인과 금융기관이 함께하는 동남권 ESG 포럼이 개최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지역기업을 위한 상생협력 방안을 도출하는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영상을 통해 “동남권은 제조업이 주력산업이므로 탄소중립 달성에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오늘 포럼을 밑거름으로 기업과 금융이 함께 손잡고 나아가 ESG경영을 선도하는 대표지역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기조 강연에는 탄소중립위원회 윤순진 위원장이 초청되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등을 설명하고 우리 사회 구성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지혜를 모아 나아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동아대학교 조용언 교수와 BNK경제연구원 정영두 원장은 ‘기후변화에 대한 동남권의 대응전략’, ‘동남권 기업의 ESG 전환과 지역금융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를 통해 조용언 교수는 “탄소국경세 등 탄소배출규제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일관성 있는 목표 설정과 실질적인 로드맵 추진이 중요하다”고 말했으며, 정영두 원장은 “지역금융은 지역기업의 ESG 경영을 지원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해야 하며 관련 정부기관, 지방자치단체, 지역사회, 지역금융이 함께 기업의 ESG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BNK경제연구원이 동남권 6개 주력업종, 3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ESG 인식 및 대응현황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 업체의 41.3%가 ‘들어는 봤지만 개념은 잘 모름’, 34.0%가 ‘전혀 알고 있지 못함’으로 응답하는 등 동남권 기업의 ESG 인식이 매우 낮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ESG 각 부분별 현황을 보면 전반적으로 ‘중요도’에 비해 ‘대응 수준’이 낮은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환경 부문의 경우 에너지 절감, 온실가스 감축 등에 대한 중점적인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동남권 ESG 포럼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지역 기업인들에게 ESG 경영의 중요성을 알리고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ESG 길잡이가 되도록 하겠다”며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많은 분들을 모시지 못했지만 내년에는 더욱 많은 기업인과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에 따른 방역수칙 및 사회적 거리두기 집합 인원 제한 규정을 준수하며 진행되었고, ESG 취지에 맞게 친환경 용지를 사용한 책자를 제작하고 오찬 행사도 비건 메뉴로 진행되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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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김상준 기자] "여름철이면 생각나는 바다. 우리 모두가 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환기하고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공감해 환경보호를 실천하도록 KT&G도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지구 표면 2/3 이상을 차지하며 30만여 종의 생물이 살고 있다는 생명의 보고, 바다! 특히 여름철, 휴가를 갈곳으로 가장 먼저 떠올리곤 합니다. 2015년 세계자연기금(WWF)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바다의 자산 가치는 24조달러(2경9000조) 이상입니다. 휴가철에 보는 아름다운 경관뿐만 아니라 경제적 자산으로서도 바다는 매우 소중하고 가치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소중한 바다가 환경오염으로 인해 심각한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일회용품 소비가 급증하면서 해양 쓰레기로 인한 생태계 피해가 심각한 수준입니다. 여러 단체가 바다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KT&G 역시 '바다환경 지키기'에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KT&는 2022년해양환경공단, 사단법인, 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과 함께 바다를 지키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협약은 올해 다양한 해양 환경 활동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해양 오염 심각지역 실태조사
[폴리뉴스 김미현 기자]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법률안(지역상권법)’제정을 놓고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붙고 있습니다. 이 법은 지역상생구역이나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에 스타벅스 같은 대기업 계열 점포의 출점을 제한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대상은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과 중소기업 적합업종제도 등에 포함되지 않아 규제를 받지 않는 대기업입니다. 법안이 시행될 경우대기업이 운영하는 직영 점포의 신규 매장을 열기 위해서는 지역상인의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이는 임대료 상승에 따른 소상공인의 내몰림 현상(젠트리피케이션) 문제를 막고자 마련됐습니다. 복합 쇼핑몰이 들어오면 주변 임대료가 뛰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유통업계는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떨어뜨리는 과도한 중복 규제라고 반발에 나섰습니다. 또 재산권과 영업의 자유를 침해하는데다 대기업 프랜차이즈보다 자영업체의 고용률이 낮아질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상권의 특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해당 법안의 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소상공인과 대기업 모두'상생'을 이룰 수 있는정책이 절실한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