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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美 대선] 트럼프 “코로나19 음성 받았다”...마스크 벗은 채 대규모 유세 재개

“힘 넘친다...모든 이에게 키스할 것”
바이든에 여론조사상 크게 열세...이번주 유세 강행군

[폴리뉴스 이지혜 기자]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대규모 유세를 재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치의 숀 콘리는 이날 오후 메모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애벗사의 항원 검사키트를 사용해 며칠 연속으로 코로나19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타인에 대한 감염성이 없다고도 밝혔다. 다만 언제부터 음성이 나왔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감염 이후 처음으로 ‘최대경합주’인 플로리다주에서 공식 외부 유세에 나섰다. 그는 플로리다로 향하는 전용기에 탑승할 때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올랜도의 샌퍼드 국제공항에서 진행된 야외유세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역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나는 매우 힘이 넘친다. 청중들 속으로 걸어들어가 모든 이에게 키스할 것이다. 남성들과 아름다운 여성들, 모든 이에게 키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세에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았다. AP 통신은 “참석자 대부분이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주 플로리다주를 시작으로 펜실베이니아, 아이오와, 노스캐롤라이나 등 경합주를 잇따라 찾으며 반전의 모멘텀을 마련하려 힘쓸 계획이다. 

그는 현재 라이벌인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에게 여론조사상 크게 밀려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선거 조사업체 ‘파이브서티에이트(fivethirtyeight)’는 12일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를 상대로 대선에서 승리할 확률이 86.1%라고 예상했다. 트럼프의 승리확률은 13.4%에 불과했다.

이 업체는 바이든 후보가 전체 선거인단 538명 가운데 352명(65.4%)를 가져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경합주에서도 트럼프의 열세는 마찬가지다. 정치전문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가 최근 여론조사를 종합한 것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기준 트럼프는 경합주 6개 지역에서 모두 바이든 후보에게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펜실베이니아에서는 바이든 지지율은 51.1%로 트럼프가 기록한 43.8%보다 7.3%p 앞섰다. 미시간에서는 바이든 50.0%, 트럼프 43.0%로 7.0%p 격차를 보였다.

플로리다에서 바이든 지지율은 48.4%로 트럼프 44.9%에 3.5%p 앞섰다. 위스콘신에서는 바이든 49.9%, 트럼프 43.6%이며 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바이든 48.7%, 트럼프 46.8%다. 애리조나에서는 바이든 48.2%, 트럼프 45.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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