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안 처리 ‘민주당 주장 공감51.5%-국힘 주장 공감20.1%’, 자영업자 李7.9%p↑ 尹8.9%p↓

[출처=한국사회여론연구소]
▲ [출처=한국사회여론연구소]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정부의 추경안 처리에 대한 생각을 물었더니 과반 이상이 정부추경안을 먼저 처리하자는 더불어민주당 입장에 공감해 증액해 처리해야 한다는 국민의힘 주장에 대한 공감도에 비해 크게 높았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추경안 처리문제와 직접적인 이해가 걸린 자영업자층에서의 민심 변화도 컸다. 자영업자층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지율이 지난주 윤 후보에 비해 열세였으나 경합으로 변화했고 정당지지도에서도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역전했고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평가도 변했다.

TBS방송 의뢰로 18일~19일 이틀 동안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방역지원을 골자로 하는 16조원 정부 추경안 처리와 관련해 ‘지원이 급하므로 우선 처리하고, 대선 이후에 다리 논의해야 한다’는 민주당 주장에 대해 51.5%가 공감했고 ‘지원액수가 적으므로 예산을 증액한 후보 처리해야 한다’는 국민의힘 주장에 대한 공감은 20.1%였다.

민주당의 정부안 우선 처리 주장에 대한 국민 공감도가 국민의힘 주장 공감도에 비해 두 배 이상의 공감도를 보였다. 모든 연령대에서 민주당 주장 공감도가 국민의힘 주장 공감도에 비해 2배 이상 높았고 수도권 등 모든 지역에서도 정부안을 우선 처리해야 한다는 민주당 주장에 대한 공감도가 국민의힘 주장 공감도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

자영업층(n=170)만 보면 ‘민주당 주장 공감 56.4% 대(vs) 국민의힘 주장 공감 27.4%’으로 민주당 주장에 대한 공감도가 높았다. 이들 자영업자층의 대선주자 지지도 변화를 보면 지난주(이재명 38.9% 대 윤석열 54.0%)에는 윤 후보 우위였으나 이번 주(46.8% 대 45.1%)에는 이 후보 지지율이 7.9%p 오르고 윤 후보는 8.9%p 하락했다.

정당지지도에서도 지난주(민주당 33.6% 대 국민의힘 42.1%)에는 국민의힘 우위였으나 이번 주(38.7% 대 32.2%)에는 민주당이 앞섰다. 민주당 지지율은 5.1%p 증가했고 국민의힘은 9.9%p 감소하면서 역전 흐름이 발생했다.

지난주 정부가 식당과 카페 등의 영업시간 제한을 밤 10시까지로 연장한 가운데, 응답자 62.1%가 “중증 기저질환자 대책을 강화하고 영업시간 제한조치는 대폭 완화해야 한다”고 답했고 “확진자가 감소세로 돌아서기 전까지 영업시간 제한조치를 강하게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32.6%였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47.8%,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9.8%였다. 긍정-부정평가 간의 격차는 2.0%p로 이 조사기관이 주간 정례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소 격차였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긍정평가는 0.5%p 늘어나 2주 연속 최고치를 나타냈고 부정평가는 0.8%p 떨어졌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도 자영업자가 있었다. 지난주(긍정평가 41.0% 대 부정평가 58.4%)에는 부정평가가 17.4%p 높았으나 이번조사(49.6% 대 48.8%)에서는 긍정평가는 8.6%p 오르고 부정평가는 9.6%p 떨어지면서 긍정-부정평가 팽팽한 구도로 변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 38.5%, 국민의힘 34.0%, 국민의당 7.8%, 정의당 4.3% 순이었다. 기타 정당은 2.1%, 무당층은 13.1%( 지지 정당 없음 11.9% + 잘 모름 1.2%)였다.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1.6%p 올랐고 국민의힘은 0.5%p 떨어져 양당 간 격차는 4.5%p 오차범위 내에서 커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19일 이틀간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중앙선관위 제공 가상번호 무선전화 100% ARS(자동응답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9.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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