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검찰총장 윤석열 야권주자군 중 1위, 이어 홍준표5.8%-안철수5.5%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는 7월 5주차(27~28일)에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조사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선두자리를 두고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펼쳤다고 29일 밝혔다.
데일리안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차기 정치지도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를 물었더니 이낙연 의원 23.0%, 이재명 지사 21.8%였다. 민주당 소속의 두 대권주자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1.2%p였다.
야권주자로 분류는 윤석열 검찰총장은 윤석열 총장 15.5%의 지지율로 야권주자군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다음으로 홍준표 무소속 의원 5.8%,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5.5% 등이 5% 지지율을 넘겼다.
이어 황교안 미래통합당 전 대표 4.2%, 오세훈 전 서울특별시장 4.1%, 유승민 전 의원 2.5%, 나경원 통합당 전 원내대표 1.7%, 원희룡 제주도지사 1.2%, 홍정욱 전 의원 0.6%, 김경수 경남도지사·김부겸 민주당 전 의원·김태호 무소속 의원 0.5%, 정세균 국무총리 0.3%,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0.2% 등이었다.
여권의 대권주자인 이낙연 의원과 이재명 지사가 이번 조사에서 양강구도를 나타냈다. 이낙연 의원은 남성 22.9%·여성 23.0%로 격차가 없는 고른 지지율을 보인 반면, 이재명 지사는 남성에서는 25.9%의 높은 지지율을 보였으나 여성에서는 17.8%로 남성에 비해 낮았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절반에 가까운 49.7%가 이낙연 의원을 지지했으며, 이재명 지사는 32.8%였다. 반면 이재명 지사는 열린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에서 선두로 올라서며 이낙연 의원에 앞섰다. 열민당 지지층에서는 이재명 지사 46.2%, 이낙연 의원 30.9%였으며,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이재명 지사 30.7%, 이낙연 의원 18.0%였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광주·전남북에서 이낙연 의원은 47.2%의 압도적 지지를 획득해 17.3%에 그친 이재명 지사를 크게 앞섰다.
윤석열 총장은 현직 검찰총장을 맡고 있음에도 통합당 지지층에서 32.5%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10.9%)과 오세훈 전 시장(9.8%)에 앞선 수치다. 윤 총장은 20대 이하를 제외한 모든 연령, 광주·전남북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두 자릿수 지지율을 보였다.
윤 총장은 부산·울산·경남에서 지지율이 20.2%로 이 의원(17.3%)과 이 지사(14.9%)에 오차범위 내서 앞섰다. 윤 총장은 연고지역인 대전·충남북에서는 19.7%의 지지를 얻었다. 이낙연 의원은 23.6%, 이재명 지사는 18.3%였다.
윤 총장의 연령별 지지율은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지지율도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20대 이하에서는 9.4%, 30대 13.5%, 40대 13.0%였으나, 50대에서는 19.1%, 60대 이상에서는 19.7%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7~28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033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4.9%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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