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서울 동작을 후보
국힘 수도권 위기론에 “저점 찍었다 생각...이종섭 악재 정리해야”
“이재명 탄핵 속내 드러내놓고 있어...국민은 지나치다 생각할 것”
의대 증원 방침에 “아무리 좋은 뜻이라도 방법이 좀더 타협적이어야”
동작을, 서울서 강남 빼고 유일 우세...“진심 믿어주기 시작한 것”

4선 중진이자 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후보인 나경원 당 공동중앙선거대책위원장은 26일 오후 서울 동작구 선거사무소에서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와 진행한 정국인터뷰에서 “동작을을 이기는 것부터 선대위원장으로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진=전희재 폴리뉴스 PD]

[폴리뉴스 김민주 기자] 4선 중진이자 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후보인 나경원 당 공동중앙선거대책위원장은 26일 선대위원장으로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부탁하고 싶은 말을 묻자 “민심을 조금 더 많이 들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나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동작구 선거사무소에서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와 진행한 정국인터뷰에서 “당이 이기려면 민심이 당심이 되는 게 제일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 위원장은 또 “고물가와 같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에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며 “다행히 농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긴급 가격안정자금 1500억 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이외에도 대형마트 할인 행사도 이어질 예정이다. 후속조치 방안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나 위원장은 공동선대위원장직 수락 배경에 대해 “저는 사실 (선대위원장직을) 할 수 없다고 고사했었다. 이름이라도 빌려주고 조금이라도 역할을 해달라고 해서 제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동작을을 이기는 것부터 선대위원장으로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여권의 수도권 위기론이 커지는 상황에서 동작을에서 이기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발대식 및 공천자대회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원희룡·나경원 공동선대위원장, 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 윤재옥·안철수 공동선대위원장. [사진=연합뉴스]

국힘 수도권 위기론에 “저점 찍었다 생각...이종섭 악재 정리해”

나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서울 48석 중 10석도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는 물음에 “지금 당장 (투표)하면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저점을 찍었다고 생각하고 조금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22일 ‘170석’을 최대 목표로 언급한 것에 대해 “민주당과 비교되는 투명한 공천 과정에서 나온 자신감의 표현 정도로 이해하고 있다”며 “안타깝게도 현재 그 어느 지표도 국민의힘 170석을 가리키고 있지 않다. 지금은 더 낮고 겸손하게 비전과 정책으로 호소해야 한다”며 낙관론을 경계했다.  

나 위원장은 최근 국민의힘 지지율이 낮아진 원인에 대해 ‘이종섭·황상무 리스크’를 언급했다. “우리가 몇 가지 이슈 관리가 잘못됐다. 그 부분을 하루빨리 정리해야 한다고 이야기를 했었다. 일부는 정리가 되고 일부는 아직도 진행 중이다. 민심과 어긋나는 몇 가지 여권의 이슈가 굉장한 악재가 된 것 같다.”

특히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을 받는 이종섭 주호주 대사에 대해 “공수처는 출국금지를 하고 출국금지 사실도 언론에 알려지게 해놓고 수사하라니까 수사도 안 하고 있다. 총선 전에 수사가 잘될 것 같지 않다”며 “이 대사가 또 (해외로) 나가기는 그렇고, 안 나가자니 그렇고. 참 아주 진퇴양난에 빠졌다”고 토로했다. 

이 대사가 거취를 스스로 결단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이어진 질문에 “그렇다”면서도 “일단은 공수처에 빨리 수사해 달라고 해야 하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다. 좀 지켜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악재가 정리돼야 그다음 것을 이야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악재 정리하는 것에 급급하다 보니 ‘이재명 정당’이나 ‘조국 정당’의 문제점에 대해 우리가 잘 이야기도 못 하고 있다. 사실 지금 민생이 굉장히 어려운데 21대 국회의 재판되면 22대 국회도 민생을 외면하는 국회가 될 거라는 것도 국민께 제대로 말씀 못 드리고 있다. 이재명 대표가 최근에 1인당 25만원 나눠주자고 하는데 정말 변한 게 없다. 매표행위 시즌2다.” 

다만 야권에서 윤 대통령 탄핵을 언급하는 것에 대해선 “국민께서 또다시 탄핵이 문제되는 나라를 원하겠는가”라며 “이재명 대표가 탄핵의 속내를 드러내놓고 있다. 윤 대통령 발목잡기를 넘어서 결국 끌어내리기를 하자고 하는데 국민께서 뭐든지 지나치면 다시 생각하신다. 좀 지나치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후보. [사진=후보 측 제공]

의대 증원 방침에 “아무리 좋은 뜻이라도 방법이 좀더 타협적이어야”

나 위원장은 최근 의-정 갈등을 촉발한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방침에 대해 “초창기부터 계속 의사하고 대화해서 이 문제를 정리해야 한다고 이야기를 했다”며 “많은 분들이 원칙적으로는 의사 수가 늘어야 하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아무리 좋은 뜻이라도 그 방법이 좀 더 타협적이어야 한다. 일방적인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그 정책이 나오고 우리가 조금 인기 있으려고 하니까 ‘민심을 잘 모르는 거다’라고 해서 어르신들이 ‘우리 아픈 사람들만 큰 걱정이라는데?’ 이렇게 얘기하더라. 민주당이 벌써 그 이슈를 가져가 버린 것”이라며 “실질적으로 그런 힘든 부분도 있으니까 우리가 항상 모든 문제는 대화로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작을, 서울서 강남 빼고 유일 우세...“진심 믿어주기 시작한 것”

나 위원장이 후보로 나선 서울 동작을은 서울 지역에서 강남3구를 제외하고 국민의힘이 우세한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조선일보·TV조선이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한 22~24일 조사(성인 500명, 무선 100%,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에 따르면 동작을에서 나경원 후보가 44%, 민주당 류삼영 후보가 34%로 오차범위 밖인 10%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다만 해당 지역에서도 ‘정부 견제론(49%)’이 ‘정부 지원론(41%)’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선전 이유를 묻자 “동작구민들께서 지역 발전에 대한 생각이 많으신 것 같다”며 “동작은 조금만 더 좋아지면 정말 강남4구가 될 수 있다. 그 일을 제가 진심을 가지고 열심히 할 수 있다고 믿어주시기 시작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공약을 준비하기 위해 많은 토론회와 전문가 간담회도 했고 주민들하고도 말씀 나누는 걸 다 지켜보신 것”이라며 “‘우리랑 소통하는 사람이구나’,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구나’, ‘우리가 원하는 것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구나’하고 주민들께서 생각해 주시고 믿어주시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지지율에 반영되는 거로 생각하고 더 노력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후보. [사진=후보 측 제공]

나 위원장은 이번에 △교육특구, △사통팔달, △15분행복, △든든복지, △상전벽해, △안전안심 등 6대 공약을 내걸었다. 그는 특히 교육특구에 대해 “교육 때문에 이사 가려는 학부모들이 많은데 교육 때문에 이사 가지 않도록 하겠다”며 과학 중심 중학교, 고등학교 IB 프로그램(스위스식 학생참여 중심수업) 도입, 학군 조정 등을 세부 사항으로 언급했다.

또 ‘사통팔달’은 서울 강남역에서 광화문까지 18분 만에 이동할 수 있는 서울 내부순환 급행전용 철도망을 구축한다는 공약이다. 그는 “지하철 2호선이 한 바퀴 순환하는 데 90분이 걸린다. 너무 길어서 철도로서의 속도성이 떨어진다. 오사카의 경우 내부순환 급행철도가 있다”며 “주로 대학가를 중심으로 한 바퀴 도는데 38분짜리 내부순환 급행 철도를 만들어서 서울의 도시·철도 경쟁력을 높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경원 후보는 1963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대 법학과에 입학해 법학 석사, 국제법학 박사를 취득했다. 부산·인천지방법원, 서울행정법원 판사를 지냈다. 2002년 이회창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의 특별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해 17·18·19·20대 4선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2015년 여성 최초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맡았으며 2018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 선출됐다.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외교부 기후환경대사를 역임했다. 이번 22대 총선에서 승리하면 5선 국회의원으로 바로 차기 국민의힘 당대표와 대권 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다음은 나경원 후보 인터뷰 주요 내용]

▲ 김능구> 반갑습니다. 

△ 나경원> 네, 반갑습니다. 

▲ 김능구> 서울에서 강남을 빼고는 혼자 선전하시는 것 같다.

△ 나경원> 저도 잘 모르겠지만 저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된다.

▲ 김능구> 동작을의 현재 필승 전략은 뭐라고 보는가?

△ 나경원> 우리는 그동안 동작 국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동작 국민들이 원하는 맞춤형 공약이고 결국 나경원을 뽑는 것이 동작 발전이라는 지역 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나경원을 뽑아야 동작도 살리고 대한민국도 살린다. 

▲ 김능구> 지금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다. 그래서 한 일주일 전부터 국힘이 특히 서울 지역에서는 어려운 상황으로 가고 있다. 지금 공동선대위원장으로서 이걸 어떻게 보고 계신가?

△ 나경원> 실질적으로 친명횡재, 비명횡사의 공천 파동을 보면서 이재명의 민주당이 사당화되는 것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분노했는데 그다음은 우리가 몇 가지 이슈 관리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을 하루빨리 정리해야 된다고 이야기를 했었고, 결국 일부는 정리가 되고 일부는 아직도 진행 중인데 이러한 국민들의 민심과 좀 어긋나는 몇 가지 여권의 이슈가 굉장한 악재를 가져온 것 같다. 악재가 된 것 같다. 

▲ 김능구> 그런데 의사 증원 문제는 상당히 국민 70~80% 찬성하는 그런 이슈였다.

△ 나경원> 그때 초창기부터 제 인터뷰를 보면 아시겠지만 계속 의사하고 대화를 해서 이 문제를 정리해야 된다고 이야기를 했다. 그러니까 많은 분들이 원칙적으로는 의사 수가 늘어야 되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 동의하지만 아무리 좋은 뜻이라도 그 방법이 좀 더 타협적이었던 것이 저는 맞았다고 생각한다. 대화를 통한 방법이 돼야지 일방적인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이 부분은 지금이라도 빨리 저는 대화로 마무리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왜 그러냐면 처음부터 민주당은 그거 딱 나오니까, 조금 우리가 인기 있으려니까, 그게 민심을 잘 모르는 거다. 딱 어르신들이 "우리 아픈 사람들만 큰 걱정이라는데?" 이렇게 얘기하더라. 그러니까 민주당이 벌써 그 이슈를 가져가 버린 거다, 그런 식으로. 그런 데다가 실질적으로 그런 힘든 부분도 있고, 아무래도. 그래서 우리가 항상 모든 문제는 대화로 풀어야 된다.

▲ 김능구> 대화로 풀어야 된다? 그런데 지금 의사 쪽에서는 사직서든 강행을 계속 하고 있다.

△ 나경원> 그러니까 의사들도 대화를 할 자세를 가져야 될 거다.

▲ 김능구>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오면서 정권 심판론이 잦아졌다가 아까 말씀하신 여러 악재에 의해서 다시 부각됐는데 그 부분이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되면서 뭔가 바꿀 만한 국힘의 어떤 전략이 있는가?

△ 나경원> 일단 그 악재들을 정리하는 것부터가 시작이다. 정리해야 되고, 지금 현재로는 악재 정리하는 거에 급급하다 보니까 이재명 정당의 문제점이라든지, 조국 정당의 문제점이라든지, 지금 총선이 잘못하면 결과가 21대보다 더 나쁜 최악의 정당이 된다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잘 이야기도 못하고 있고 또 그리고 사실은 지금 굉장히 민생이 어려운데 결국 21대 국회의 재판이 되면 22대 국회도 민생을 외면하는 국회가 될 거라는 것도 제대로 국민들께 말씀 못 드리고 있다. 그런 게 정리가 돼야지 그다음 것을 얘기할 수 있을 거다.

▲ 김능구> 금방 말씀하신 이재명의 민주당이 또다시 국회를 장악했을 때 뭐가 문제인지, 민생이 뭐가 문제인지 좀 간단하게 한 말씀...

△ 나경원> 최근에 뭘 주자고요? 1인당 25만 원씩 나눠주자더라. 그거 보면 다 알 수 있지 않겠는가? 

그리고 사실 이재명 대표가 아주 공공연하게 탄핵 얘기를 하던데 탄핵의 속내를 완전히 드러내놓고 있다. 그러니까 그렇게 또다시 탄핵 이런 게 막 문제 되는 그런 나라를 원하겠는가, 국민께서? 저는 하여간 이재명 대표가 지금 하는 것은 발목 잡기를 넘어선 결국 윤 대통령 끌어내리기를 하자고 그러는데 국민께서 뭐든지 지나치면 다시 생각하신다. 그래서 그건 좀 지나치다고 생각하시지 않을까, 이렇게 본다.

▲ 김능구> 대통령의 전국 순회 민생토론회가 상당히 이슈라든지 이런 것들은 제대로 잡고 나가는 것 같은데 왜 전체적인 여론에는 크게 반영이 안 되고 있다고 보는가?

△ 나경원> 아까 말씀드린 몇 가지 악재 때문에 그렇다. 

▲ 김능구> 악재가 정리돼야만이 그다음에 그걸 국민들이 판단하실 거다?

△ 나경원> 그렇다. 

▲ 김능구> 그 악재라는 게 결국 이종섭, 황상무 리스크 등등을 이야기하시는 건가?

△ 나경원> 그렇다.

▲ 김능구> 그런 측면에서 이종섭 대사 부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런 이야기들이 있는데 어떻게 정리해야 된다고 보는가?

△ 나경원> 저는 좀 더 더 적극적인 자세도 필요하다. 그런데 공수처도 수사도 안 하고 있으니까 참 아주 답답해졌다. 공수처는 출금은 해놓고 또 출금 사실도 언론에 알려지게 해놓고 이제 와서 또 수사를 하라니까 수사도 안 하고 있고, 지금 총선 전에 수사가 잘될 것 같지도 않고 또 이 양반은 이 양반대로 수사도 안 하는데 또 다시 나가기는 그렇고 안 나가자니 그렇고, 참 아주 진퇴양난에 빠졌다. 

▲ 김능구> 결국 이것도 본인의 결단이 또 필요한 거 아닌가 싶기도 하다.

△ 나경원> 그렇다. 그런데 사실 일단은 공수처한테 빨리 수사해 달라고 해야 되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좀 지켜보죠 이건.

▲ 김능구> 어쨌든 동작의 민심은 좀 다른 것 같다. 그래도 정권 심판론에 대한 입장이라든지 이런 게.

△ 나경원> 동작 발전에 대한 생각들이 많으신 것 같다. 동작은 사실은 지금 조금만 더 좋아지면 정말 강남4구가 될 수 있다. 그런데 그 일을, 그러니까 제가 진심을 가지고 열심히 할 수 있다고 믿어주시기 시작하는 것 같다. 그동안 제가 공약을 그냥 툭툭툭툭 던진 게 아니라 그러한 공약을 준비하기 위해서 많은 토론회도 하고, 전문가 간담회도 했고 또 그런 과정에서 많은 분들의 의견도 듣고 주민들하고도 말씀 나누고 했던 걸 다 지켜보신 거다. 오랫동안 저를 지켜보시면서 그래도 우리랑 소통하는 사람이구나, 그래도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구나, 그래도 우리가 원하는 것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구나 하고 주민들께서 생각해 주시고, 믿어주시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조금 지지율에 반영되는 거라고 생각하고, 더 노력하려고 한다.

▲ 김능구>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선대위원장 차원에서 봤을 때는 지역의 국힘에서는 이렇게 뿌리 내린 후보들이 상당히 드물다. 그게 가장 큰 문제인 것 같다.

△ 나경원> 그것도 문제고, 그렇다. 우리가 또 지난 4년 국회의원을 내지 못했는데 그런 뿌리를 내리고 일을 했었던 분들이 많으시면 좋은데 그분들이 많이 또 이번에 공천을 받지 못하기도 했고, 그런 게 다 우리로서는 어려운 부분인 것 같다.

▲ 김능구> 지금 서울시의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48석 중에서 10석도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우리 위원장님께서는 어떻게 보는가?

△ 나경원> 지금 당장 하면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저점을 찍었다고 생각을 하고 조금 올라가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한다.

▲ 김능구> 지금 윤석열 대통령도 민심과 함께 하려고 상당히 노력을 많이 하시고 있는 것 같은데 대통령한테 어떤 부분을 부탁하고 싶은가? 선대위원장 차원에서.

△ 나경원> 민심을 조금 더 많이 들으셨으면 한다. 당이 이기려면 민심이 당심이 되도록 하는 게 제일 중요할 거다.

▲ 김능구> 지금 선대위는...

△ 나경원> 선대위원장으로서 저는 사실은 제가 할 수 없다 고사했고, 이름이라도 빌려주고 조금이라도 역할을 해달라여서 제가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있고, 저는 동작을을 이기는 것부터도 선대위원장으로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러려고 노력하고 있고, 저희 지역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여론조사가 너무 달라서 여론조사만을 믿을 수도 없고, 안 믿을 수도 없고 그런 상황이다. 그래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 김능구> 그러면 지금 아까 말씀하신 동작에서 주민들이 지역 발전에 대한 요구와 그동안 노력에 대해서 반응을 보이는 것 같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동작의 구체적으로 공약 몇 가지만 소개시켜달라.

△ 나경원> 교육특구, 사통팔달, 15분 도시, 든든복지 그리고 안전한 동작, 상점, 몇 개 있는데 가장 제가 핵심으로 만드는 건 교육특구다. 그래서 교육 때문에 이사 가려고 그러는 학부모들이 많은데 교육 때문에 이사 가지 않도록 하겠다. 그래서 중학교 과학, 고등학교 IB 프로그램 그다음에 학군 조정, 뭐 이런 게 있다. 사통팔달은 우리의 교통을 좋게 하자는 것으로 이수에서 과천까지 복합 터널을 뚫는 것도 있지만 새로 제가 최근에 발표한 공약은 내부 순환 급행철도다. 이건 저희 지역만 해당이 되는 게 아니라 서울의 전체적인 철도 교통 체계를 바꾸는 거다. 우리가 2호선은 한 바퀴 순환하는 데 90분 걸린다. 그게 너무 길어서 철도로서의 속도성이 떨어진다. 그리고 오사카 같은 도시에는 내부 순환 급행철도가 있다. 우리도 그래서 한 바퀴 도는 데 38분짜리 내부 순환 급행철도를 돌자. 그래서 주로 대학가를 중심으로 해서 제가 노선을 만들었고, 그렇게 되면 강남에서 광화문까지 15분 내에 들어갈 수 있다. 상당히 서울의 도시, 철도의 경쟁력, 특히 속도에 있어서 경쟁력을 높이는 건데 이러한 것이 저희는 이수하고 흑석이 들어가는데 저희 지역에도 많은 기대감을 가져오게 하는 거라고 본다.

▲ 김능구> 강남4구 공약은 계속 유효한 건가?

△ 나경원> 그런 거다. 그것이 다 교육 8학군 만들자, 이사 가지 않고 8학군 만들자, 이런 거다.

▲ 김능구> 마지막 희망의 메시지 한 말씀만 해달라.

△ 나경원> 저희 선거 너무 어렵다고들 많이 하시고 걱정 많이 하신다. 맞다, 쉽지 않다. 그러나 많은 분들이 기억하실 거다, 21대 국회가 얼마나 최악의 국회인지. 세계적인 여러 가지 위기 속에서 대한민국은 저출산, 기후 위기 등 대표적인 위기가 많이 있다. 이 시기에 국가 구조를 제대로 개혁하고 대응하지 못한다면 대한민국 미래가 없다. 일할 수 있는 국회를 만들어 달라. 저희 국민의힘 많이 부족한 부분 알고 또 국민들께서 걱정하는 부분도 잘 알고 있다. 이번에 저희에게 조금이라도 의석수를 더 주신다면 저희가 그 힘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겠다. 그래서 이제 국회가 싸우는 국회가 아니라 일하는 국회가 되도록 하겠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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