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30.7%-유승민9.2%’, ‘李30.5%-원희룡12.7%’, 심상정 4%대, 안철수 2~6%대

[출처=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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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전문기관 <한길리서치>의 차기 대선 4자구도 가상대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는 오차범위 내에서 뒤졌지만 홍준표 후보에게는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고 3일 <쿠키뉴스>가 전했다.

쿠키뉴스 의뢰로 10월30일에서 1일까지 사흘간 실시한 조사결과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이재명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상정하고 국민의힘에서 윤석열 후보가 4자 대결을 할 경우 윤 후보 36.3%, 이 후보 31.2%, 심 후보 4.4%, 안 후보 2.4%였다.

윤 후보가 이 후보에게 5.1%p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연령대별로 18~20대와 50대 연령층에서는 두 후보가 경합을 벌인 가운데 60대 이상에서 윤 후보(53.6%)가 우위를 보였고 40대 연령층에서는 이 후보(45.5%)가 앞섰다. 30대 연령층에서는 윤 후보가 다소 앞섰다.

지역별로 윤 후보는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충청권에서 우위였고 이 후보는 호남권에서 윤 후보에 앞섰다. 인천‧경기에서는 이 후보 33.9%, 윤 후보 30.3%로 경합을 벌였다.

국민의힘에서 홍준표 후보가 4자 가상대결에 나설 경우 이 후보 30.1%, 홍 후보 27.9%, 심 후보 4.7%. 안 후보 4.0%였다. 이 후보가 2.2%p 오차범위 내 격차로 앞섰다. 

연령대별로 보면 이 후보는 40대에서 44.4%, 50대는 41.4%의 지지율을 기록해 홍 후보 40대 16.6%, 50대 24.7%에 비해 앞섰다. 홍 후보는 18~20대 45.0%, 30대 33.5%의 지지율로 이 후보의 20대 19.9%, 30대 21.5%에 비해 우위를 보였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만 보면 윤석열 후보가 포함된 4자 대결에서 윤 후보 지지율은 40.0%, 이 후보는 28.3%로 윤 후보가 앞섰고 홍준표 후보가 나선 4자 대결에서 홍 후보는 24.6%, 이 후보는 27.0%로 팽팽했다. 중도층에서 윤 후보가 홍 후보에 비해 강세임을 알 수 있다.

국민의힘에서 유승민 후보가 나와 ‘이재명‧유승민‧안철수‧심상정 4자대결을 펼칠 경우 이 후보 30.7%, 유 후보 9.2%, 안 후보 6.5%, 심 후보 4.7%로 집계됐다. ‘기타 후보’라는 응답이 31.3%, ‘지지 후보 없다’ 14.5%, ‘잘 모르겠다’ 3.1% 등으로 부동층이 50%에 근접했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기타 후보’ 응답이 57.5%에 달했다. 

국민의힘에서 원희룡 후보가 나올 경우 이 후보 30.5%, 원 후보 12.7%, 안 후보 6.7%, 심후보 4.2%였다. 이 조사에서 ‘기타 다른 후보’ 응답이 30.4%, ‘지지 후보 없다’ 12.8%, ‘잘 모름’은 2.6%였다. 국민의힘 지지층 안에서도 ‘기타 후보’라고 답한 비율이 54.9%였다.

이번 조사는 10월30~11월1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 전화면접 16.9%, 무선 ARS 83.1%)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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