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부정평가 54%, 국민의힘 지난 3월 조사 이후 4달 연속 민주당에 우위 유지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는 6월 정례 정치지표 조사결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지난 5월 정례조사 대비 상당 폭 상승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27~30일 나흘 동안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41%였고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4%로 집계됐다. 지난 5월말 조사와 비교하면 직무 지지율은 4%p 올랐고, 부정평가는 5%p 떨어졌다. 문 대통령 지지율이 40%대로 올라 선 것은 지난 2월 조사 이후 4개월 만이다.

계층별로 △30대(긍정 50% vs 부정 47%) △40대(56% vs 42%) △호남(61% vs 37%) △진보층(69% vs 29%)에서만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높았지만 다른 계층에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에 비해 높았다. 특히 △18~20대 남성(긍정 15% vs 부정 80%)과 △18/20대 여성(49% vs 38%) 그룹의 문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대조를 보였다.

정당지지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8%가 문 대통령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11%는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가 91%에 달했다. 정치성향별로 진보층의 69%가 긍정평가했고 보수층의 77%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중도층은 긍정평가(32%)보다 부정평가(57%)가 더 많았다.

민주당 37% vs 국민의힘 40%, 격차 3%p 오차범위 내

정당지지도는 40%를 얻은 국민의힘이 37%에 그친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내인 3%p 앞서며 지난 3월 조사 이후 넉 달 연속 민주당에 대한 우위를 이어갔다. 

뒤를 이어 △정의당(4%) △국민의당(1%) △열린우리당(1%) 등으로 나타났다(기타 2%, 무당층 13%). ​5월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4%p, 국민의힘은 1%p 동반 상승했고, 국민의당은 2020년 2월 재창당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세대별로 민주당은 △30대(민주당 48% vs 국민의힘 30%) △40대(46% vs 31%) △50대(44% vs 35%), 국민의힘은 △18/20대(25% vs 42%) △60대(30% vs 51%) △70대 이상(26% vs 57%) 등에서 우위를 보였다. 18/20대 남성은 ‘민주당(14%) vs 국민의힘(60%)’로 국민의힘이 크게 앞선 반면, 18/20대 여성은 ‘민주당(38%) vs 국민의힘(22%)’로 민주당이 앞서 대조를 보였다.

​지역별로 민주당은 △서울(민주당 41% vs 국민의힘 34%) △호남(56% vs 27%), 국민의힘은 △경기/인천(34% vs 43%) △대구/경북(30% vs 52%) △부울경(33% vs 43%) △강원/제주(34% vs 52%)에서 각각 오차범위 안팎의 우위를 보였다. △충청(민주당 36% vs 국민의힘 35%)에서는 1%p차 접전을 펼쳤다.

이번 조사는 6월 27~30일 나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RDD 휴대전화 85%, RDD 유선전화 15%)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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