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이재명33.8%-이낙연13.5%-추매애7.4%’, 보수 ‘윤30.9%-홍준표14.1%-유승민8.8%’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6월 4주차(25~26일)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율이 상당 폭 떨어지면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고 28일 밝혔다.

TBS 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를 물었더니 윤 전 총장 지지율은 32.4%, 이 지사 28.4%로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4.0%p로 1, 2위를 다퉜다. 윤 전 총장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5.6%p 떨어졌고 이 지사는 3.4%p 상승한데 따른 결과다.

최근 4주 동안의 적합도 추이를 보면 ▲윤 전 총장은 31.1%(0.1%p↑) ->35.5%(4.4%p↑) ->38.0%(2.5%p↑) ->32.4%(5.6%p↓), ▲이 지사는 26.1%(0.3%p↑) ->27.7%(1.6%p↑) ->25.0%(2.7%p↓) ->28.4%(3.4%p↑)였다. 두 후보 간 격차( 5.0%p –>7.8%p –>13.0%p –>4.0%p)는 지난주 10%대로 벌어졌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크게 줄었다.

3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11.5%)는 지난주 대비 지지율이 0.7%p 소폭 내렸다. 하지만 이 전 대표는 10%대 지지율을 장기간 유지해 견고함을 보였다. 다음으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6.4%),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4.7%),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3.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2.1%), 오세훈 서울시장(1,5%), 심상정 정의당 의원(1.5%) 등이었다.

KSOI는 윤 전 총장과 이 지사간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진 원인에 대해 “차기 대선 주자 중 줄곧 압도적 수위를 달리던 윤 전 총장이 이번 조사에서 비교적 크게 하락한 것은, ‘X파일’ 파장에, 대변인이 열흘도 못돼 사퇴한 점 등 ‘리더십’이나 검증 과정에 의아한 시선을 갖게 된 사람들이 조금 늘어난 것으로 추측된다”고 풀이했다.

윤 전 총장은 ▲60세 이상(49.3%), ▲대구/경북(45.5%), ▲자영업층(43.7%), ▲보수성향층(49.9%),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 평가층(57.5%), ▲국민의힘 지지층(68.0%)에서 가장 높았다.  지지율 변동을 보면 ▲남성(41.5%→33.2%, 8.3%p↓), ▲60세 이상(57.1%→49.3%, 7.8%p↓)∙30대(31.5%→24.1%, 7.4%p↓), ▲서울(40.2%→30.2%, 10.0%p↓)∙부산/울산/경남(42.0%→33.3%, 8.7%p↓), ▲학생(41.6%→21.5%, 20.1%p↓)∙가정주부(51.0%→37.2%, 13.8%p↓), ▲보수성향층(57.8%→49.9%, 7.9p↓)에서 떨어졌다.

이 지사는 ▲40대(40.3%), ▲인천/경기(31.3%), ▲화이트칼라층(34.5%), ▲진보성향층(47.4%),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층(51.1%), ▲더불어민주당 지지층(52.0%)에서 가장 높았다. 지지율은 ▲30대(18.7%→30.5%, 11.8%p↑), ▲대구/경북(16.7%→28.5%, 11.8%p↑), ▲화이트칼라층(28.4%→34.5%, 6.1%p↑), ▲정치 이념 성향 잘 모름층(8.4%→23.3%, 14.9%p↑), ▲국정수행 평가 잘 모름층(24.1%→44.7%, 20.6%p↑)에서 상승했다.

한편, 범 진보권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는 ▲이 지사(33.8%), ▲이 전 대표(13.5%),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7.4%), ▲박용진 의원(6.3%), ▲정세균 전 국무총리(4.3%), ▲심상정 의원(4.3%), ▲이광재 의원(1.9%) 순이었다. ▲적합후보 없음은 13.3%. 2주 전 조사결과에 비교하면 이 지사는 2.2%p 상승했고 이 전 대표도 1.2%p 올랐다

범 보수권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는 ▲윤 전 총장(30.9%), ▲홍준표 의원(14.1%), ▲유승민 전 의원(8.8%),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4.7%), ▲최재형 감사원장(4.4%), ▲하태경 의원(3.6%), ▲오세훈 서울시장(3.2%) 순이었다. ▲적합후보 없음은 13.4%.

2주 전과 비교하면 윤 전 총장 지지율이 6.6%p 하락하고 홍준표 의원은 5.0%p가 올랐다. 국민의힘에 입당한 홍 의원 보수진영 대선주자 적합도에서 10%대 중반에 진입하면서 국민의힘 소속 대선주자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26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ARS(자동응답)방식 100%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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