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현우 수습기자]
질병관리청이 독감예방접종 지원사업을 12일부터 재개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지난 21일 백신독감 유통과정 중 상온노출 문제가 발생해 예방접종 지원사업이 중단된 이후 이날까지 약 2주가 지난 시점이다. 질병청은 이날, 상온노출 백신들에 대한 품질 및 적정성 판단 결과를 발표했다.
질병관리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조사결과에 대해 “독감 배송 운송과정에서 노출된 시간과 정도를 고려해 검사를 했다” 며 “백신의 품질에 영향을 미치치 않아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문가 검토를 거쳐 백신 효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일부 백신은 수거조치를 하겠다고 전달했다. 백신품질은 이상이 없지만 효력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질병청은 이어 "이미 접종을 마친 접종자에 대해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향후조치에 대해서는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통해 검토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금번 독감백신 유통과정과 관리 문제로 국민들께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 며 " 접종기관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을 관련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구체적 계획을 수립 후 10월 12일 재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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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기자
hyunoo937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