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후보 ‘통합44.7% >민주33.1%’, 차기 ‘이낙연24.3%-이재명18.9%-홍준표10.6%’
[폴리뉴스 정찬 기자]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적합도 조사결과 미래통합당 김세연 전 의원, 서병수 의원,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 이언주 통합당 전 의원 등이 10%대 초반의 지지율로 경합을 벌였다고 <국제신문>이 31일 보도했다.
국제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폴리컴>에 의뢰해 지난 28~29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여야를 떠나 내일 투표한다면 부산시장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가’란 설문에 14.4%가 김세연 전 의원, 서 의원 13.7%, 김 사무총장 11.9%, 통합당 이언주 전 의원 10.6%였다.
이어 당적이 없는 오규석 기장군수와 변성완 시장권한대행은 각각 9.2%와 6.6%를 기록했다. 민주당 김해영 전 의원 6.1%, 통합당 이진복 전 의원 2.8%순이었다. 기타 후보라고 답한 응답률은 7.3%, 없음·잘모름은 17.4%였다.
내년 보궐 민주당에서 ‘후보를 내면 안된다’는 응답은 51.2%로 ‘내야 한다’(42.0%)보다 높았다. 후보를 낼 경우 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김영춘 국회사무총장이 17.4%였고 김해영 전 의원은 12.3%,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8.9%였다. 현역인 박재호 의원은 5.3%에 그쳤다. 본인이 몇 차례 불출마 언급을 했다는 점이 감안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기타’13.7%, ‘없음·잘모름’이 42.3%나 됐다. 민주당에서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이 높은 상황과 맞물린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후보를 내야 한다’는 응답이 87.3%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반대로 통합당 지지층은 89.9%가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고 답했다.
통합당 후보 적합도에서는 김세연 전 의원 23.7%, 서 의원 14.7%, 이언주 전 의원 13.5%였다. 장제원 의원은 7.1%로 나타났다. 포럼을 발족하는 등 출마 준비에 돌입한 박민식(4.8%), 이진복(3.4%), 유재중(2.8%) 전 의원이 뒤를 이었다. 23.4%가 없음·잘 모름으로 조사됐다.
통합당 지지층에서는 서병수 의원이 25.0%, 김세연 전 의원이 23.1%, 이언주 전 의원이 20.2%로 팽팽했다. 김 전 의원의 경우 민주당,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각각 25.3%와 28.9%의 지지율을 나타내 확장성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조사됐다. 서병수 의원은 통합당 지지층(25.0%)과 무당층(37.5%)에서 앞섰다.
‘내일 투표시 어느 정당 후보를 선택하겠느냐’는 설문에는 44.7%가 통합당을, 33.1%가 민주당을 꼽았다. 무소속 후보 5.7%, 기타 3.9%, 없음·잘모름 12.7%였다. 부산시민은 차기 부산시장의 과제로 일자리 창출 등 경제혁신(60.8%)을 압도적으로 선택했다. 가덕신공항 문제 해결은 16.9%였다.
대선 후보 선호도에서는 이낙연 민주당 신임 대표가 24.3%, 이재명 경기도지사 18.9%였다. 무소속 홍준표 의원 10.6%,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8.4%, 원희룡 제주지사 6.0%, 통합당 유승민 전 의원 4.2%였다.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무소속 김태호 의원은 각각 3.3%와 3.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 28~29일 부산시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유(19.3%)·무선(80.7%)전화 병행 자동응답방식(ARS)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4.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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