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대통령 중에서 윤석열 대통령만큼이나 사과에 인색한 정치인이 있을까. 윤 대통령의 사과에 대한 인식과 ‘사과의 기술’에 대해 알아보자. 윤대통령은 집권 2년 동안에 대통령 부부의 실수에 대해서 사과를 한 적이 없다. ‘바이든’이 ‘날리면’이 되고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을 비롯하여 총선 기간 내내 이어졌던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서도 사과하지 않았다.총선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주재로 국무회의가 개최되었다. 대통령이 선거 결과에 대한 첫 입장을 밝힐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국무회의에 관심이 집중되었다. 시청자들은 윤 대통령이 국무회에 들
‘패션은 메시지다’라는 말이 있듯 한 사람이 입은 옷에는 그 사람의 내면과 심리가 담겨 있기 마련이다. 지금까지 보여준 김건희 여사의 패션 특이점은 국내 중소 패션업체의 활성화를 위해 자신이 직접 스타일링한 옷을 입는 것이다. 김여사는 주로 셔츠와 재킷 스타일에 스카프 디자인 스타일을 활용, 개성있는 패션으로 심플하고 시크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내면의 성향을 보여주었다. 김여사의 패션에 담긴 심리와 향후 그의 이미지 제고에 대해 알아보자.김건희 여사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자신의 패션은 물론 ‘K패션’ 홍보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유명 정치인을 포함, 인지도가 높은 사람일수록 그들의 이미지를 분석할 때면 조심스럽다. 해당인의 이미지를 ‘워스트’라고 평가하면 그의 강성 지지층에서 감정적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필자는 어떤 정치적 색깔을 띠지 않으며 이미지 분석 대상의 호불호에 상관없이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에게 객관적으로 비쳐질 만한 이미지를 평가하는 편이다.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커플 패션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 알아보겠다.먼저 김건희 여사의 패션 성향에 대해 알아보면 이전 영부인들이 선호했던 ‘엘레강트 스타일’과는 사뭇 다르다. 패션 전문가들은 “역대
김건희 여사는 윤석열 대통령 선거 기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그가 대중에게 가장 가깝게 모습을 드러낸 것은 2021년 7월, 유력한 대선 후보의 부인으로서 당시 자신의 경력 논란에 대한 해명과 사과를 하기 위한 자리였다.그의 패션은 이전의 정치인 후보 부인들 특유의 엘레강트한 느낌과는 사뭇 달랐다. 블랙 수트에 흰색 셔츠 칼라 위로 트윌리 스카프(twilly scarf, 길고 가는 스카프)로 포인트를 줘서 시크한 패션 감각을 어필했다. 김 여사는 이전의 영부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나이가 젊고(50세), 문화예술 분야에서 경력을
얼마 전, 미국을 국빈 방문했던 윤석열 대통령이 미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연설을 하여 국내외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안정된 목소리 톤과 탄탄한 스토리텔링으로 44분 동안 진행된 연설에서 무려 26번의 기립 박수를 얻어냈다. 윤 대통령의 영어 연설에서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시선 처리에 있다. 필자가 내심 우려했던 그의 ‘도리도리 습관’이 연출되었던 것이다. 넓은 장소에서 연설할 때는 왼쪽과 오른쪽으로 고개를 천천히 돌리면서 시선 처리를 하는 것이 정석이지만 너무 빠르게 고개를 좌우로 돌려서 안정감 면에서 아쉽게
필자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부터 그의 외적 이미지를 주목해왔다. 당시 그의 외모에서 정치인으로서의 면모는 찾아볼 수 없었다. 단정하지 못한 옷차림새는 물론 헤어스타일은 매번 바뀌었지만 어색했다. 어깨를 흔들면서 걷는 걸음걸이도 눈에 거슬렸다, 특히 앉을 때마다 양다리를 크게 벌리고 앉아 ‘쩍벌남’이란 별명도 붙었다.그랬던 그가 대통령으로 취임한 지 7개월로 접어들면서 대통령다워 보이는 외관을 갖춰가는 모습이 역력하다. 영영 고쳐지지 않을 것 같았던 쩍벌남 자세도 달라졌다. 윤대통령의 긍정적인 변화는 ‘카메라 마사지(came
얼마 전, 윤석열 대통령의 손톱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달에 있었던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두 손을 모은 채 발언하는 모습에서 그의 손톱이 크게 클로즈업된 것이었다. 생중계된 회의가 끝나자마자 주요 커뮤니티에서 '윤석열 대통령 손톱'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빠르게 확산됐다.네티즌들은 윤 대통령의 손톱이 눈에 띄게 길어 보인다고 지적하며, “대통령이 자기관리를 못한다”, “국정 운영에 매진하는 등 바쁜 일정 때문에 미처 손톱 정리를 못한 것 같아 안타깝다”는 반응들이 이어졌다. 야권 성향의 지지자들은 더불어
패션은 무언의 메시지다. 어떤 색상과 스타일을 입었는가에 따라 그 사람의 내면이 투사된다. 정치인의 정장은 감청색(네이비 블루)을 입는 것이 기본 공식이다. 그럼에도 윤석열 대통령을 선두로 굵직굵직한 자리에 있는 정치인들조차 의정 활동 과정에서 밝은 회색 정장을 입은 모습을 보면 생뚱맞아 보인다. 회색 고유의 컬러는 부드럽고 분위기가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검은색도 흰색도 아닌 중간색으로서 정치인으로서 요구되는 결단력과 추진력 등의 이미지 와는 상반된다. 그래서 대통령을 비롯, 정치인이 회색 정장을 입으면 안되는 이유에 대해 좀 더
한국의 역대 대통령 중에서 옷을 가장 못 입는 대통령을 꼽으라면 윤석열 대통령이다. 옷을 잘 입고 못 입는 것을 판단하는 기준은 ‘수트 공식’에 맞게, 품격있게 그리고 대통령이 활동하는 상황(TPO ; Time, Place, Occasion)에 맞게 입는 것에 있다.최근까지 ‘윤석열 대통령이 바지를 거꾸로 입었다’는 논란이 있었음에도, 대통령 취임식 후 100일이 지났어도 윤대통령의 패션이 달라지지 않는 이유는 뭘까.필자는 윤대통령이 대선 후보로 활동할 때부터 지인들에게서 윤대통령의 패션을 담당하는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을 자주 받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로 내려갔다. 그 원인에 대해 정치인들과 관련 전문가들은 윤 대통령 당사자의 문제라고 한결같은 진단을 내렸다.대통령으로 취임한지 100일여 밖에 되지 않은 윤 대통령의 무엇이 지지율을 추락하게 한 것일까. 사실 윤 대통령이 큰 잘못을 했다기보다는 국민이 기대하는 대통령다운 어법에서 벗어난 화법과 도어 스테핑에서 보이는 겸손하지 못한 태도 등에서 국민의 감정을 불쾌하게 했다는 지적도 있었다.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있다가 국민의힘 반도체특위 위원장을 맡은 양향자 의원은 윤 대통령 지지도 하락의
대한민국 윤석열 대통령의 패션이 매우 심각하다. 얼마 전, 국내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윤석열 바지’가 올랐다. 윤대통령이 바지를 거꾸로 입은 듯한 사진(위)이 SNS에서 화제가 되고 몇몇 언론에도 노출되면서 논란이 된 것이다. 윤대통령의 바지에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윤대통령이 입은 정장 바지 품이 너무 커서 바지가 아래로 흘러내렸는데 마치 바지를 거꾸로 입은 듯한 모습이 연출된 것이다. 논란이 된 윤대통령의 바지는 필자의 눈에도 앞뒤 거꾸로 입은 것처럼 보였다. 술에 취해 몸을 가누지 못하는 상태라면
“알수없는 민심 ‘큰절미터’보면 판세가 보인다?”총선을 코앞에 두고 정치인들의 큰절에 큰 의미를 지적하는 한 일간지의 머리기사가 눈에 들어왔다. 이 매체에 의하면 “여론을 아는 데에는 큰절미터만한 것이 없다”는 말이 나온다. ‘큰절미터’는 유명 여론조사업체인 ‘리얼미터’와 큰절의 합성어란다. 대개 후보자가 선거 막판에서 판세가 불리해지면 ‘제발 도와달라’는 제스처로 유권자들 앞에서 큰절 퍼포먼스를 하는데 이게 바로 ‘지고 있다’는 신호라고 강조했다. 과거 여야 거물 정치인들(문재인 대통령, 추미애, 홍준표)이 불리한 지역에서 큰절로
4·15 총선을 앞두고 가장 주목받는 지역구는 단연 ‘대한민국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이다. 이번 ‘종로 대전’은 차기 대권주자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총리와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한 판 승부를 겨루게 되어 ‘미니 대선’이라고도 부른다. 두 후보에게는 전직 ‘총리 출신’이라는 공통분모가 있는데 그들의 퍼스널 아이덴티티(PI:Personal Identity)는 한 장의 선거 포스터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낙연, 황교안 두 후보와 여야 양당이 추구하는 포스터 이미지메이킹을 분석해보자.두 후보의 포스터 배경색은 더불어민주당의 심볼
지난 1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대구에서 의료봉사 중 방호복을 벗은 뒤 땀으로 흠뻑 젖은 의료복을 입고 걸어가는 한 장의 사진이 눈길을 끌었다. 요즘 코로나 사태로 사회에 패닉 현상마저 감도는 국면에서 위의 사진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켰다.필자는 이 사진을 본 순간 2001년 9월 11일 오전, 쌍둥이 빌딩 테러가 일어났을 때 당시 뉴욕 시장이었던 루돌프 줄리아니가 공포에 휩싸인 뉴욕 시민들 사이에서 시꺼먼 먼지를 뒤집어쓰고 카메라 앞에서 시민에게 당부했던 생방송 모습이 오버랩되었다. 줄리아니 시장의 ‘행동하는 리더십’은
“사람들은 당신이 어떤 사람인 것처럼 보이는가는 알지만 실제로 당신이 어떤 사람인가를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인간은 상대의 내면을 알기 전까지는 피상(Appearance)적인 외적이미지로 인식하는 존재임을 밝히는 중세의 정치사상가 ‘마키아벨리’의 말이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딸 입시', '사학 비리', '가족 펀드' 등의 의혹에 휩싸인 채 연일 뜨거운 뉴스들을 장식하고 있다. 청문회를 앞둔 조 후보자의 지난 행적들이 하나씩 표면 위로 떠오르면서 큰 파문이 일고 있다. 여기서는 사회적 존재로서 교수이자 정치가인 조국 후보자의
차기 대선 유력 후보자 황교안 대표(자유한국당)의 말투 하나, 작은 몸짓까지도 언론에 노출되면서 일거수일투족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황교안 대표의 시각적(헤어스타일 및 패션) 이미지와 청각적(목소리) 이미지에 대해 분석해보자. 황교안 대표에겐 오랜 기간 공안검사, 국무총리 등 고위공직자로서 몸에 밴 듯 절제된 이미지가 묻어난다. 원로 김동길 박사(연세대학교 명예교수)는 황교안 대표의 얼굴을 “균형이 꽉 잡힌 좋은 관상을 타고났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을 정도로 황 대표의 이목구비는 단정하고 호감을 준다. 황교안 대표가 국무총리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여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로 드디어 D-1이 되었다. 이번 선거는 여러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TV토론회와 SNS에서 판가름이 날 것 같다. 특히 TV토론회는 대선 후보의 자질을 검증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도구로 자리 잡았다. 물론 TV토론회가 아직 미흡한 점도 있지만, 이전 선거 때와는 달리 후보자들의 역량을 검증하고 호불호를 가르는데 큰 역할을 해냈다.KBS에서 진행되었던 스탠딩 TV토론 형식은 역대 대선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토론 방식으로 과거의 짜여진 각본과 사회자 질문, 후보 답변의 토론진행 방식과는 차별
대선후보들은 선거전략에서 패션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각 당의 심볼 컬러를 후보자의 재킷, 넥타이, 머플러 등의 패션 소품에 적용시키는 것은 기본이다. 제19대 대선후보들은 그들만의 컬러 이미지전략을 펼치고 있다. 공교롭게도 5당 후보들의 퍼스널 컬러가 각 정당의 심볼 컬러에 맞는 사계절 고유의 이미지를 가진 점은 우연의 일치이다. 따라서 각 후보들을 사계절 유형에 억지로 끼워 맞추는 식의 무리한 분석은 배제했음을 밝힌다. 퍼스널 컬러는 ‘외적 이미지’ 영역으로서 개인의 이미지(PI: Personal Identity)를 결정짓는 중요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 1차 TV토론회가 4월 23일 밤에 열렸다. 이전 TV토론회에 비해 5당 후보들의 토론은 전반적으로 익숙해진 분위기로 진행되었다. 이날 TV토론회에서의 승자는 누구일까? 정치인의 ‘이미지 방정식’으로 풀어보면 문재인 후보의 동일시한 패션과 여유 있고 안정된 표정이 토론회의 정격에 맞았다. 그리고 홍준표 후보의 준비된 근거자료 제시와 당당한 태도가 이날 토론회에서 공동으로 승자의 자리를 차지하게 했다. 지금부터 TV토론회에 참여한 5당 후보들의 이미지 방정식을 풀어보자. 문재인 후
지난 8·9 전당대회를 통해 새누리당의 수장이 된 이정현 대표는 화려한 ‘스펙’을 가진 여느 정치인과 사뭇 달라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한 언론 기사에 의하면, 이정현 대표는 17~18년 전만 해도 자신이 몸담고 있던 정당의 사무처 직원으로 근무하면서 프레스룸(기자실)에서 자료복사 등의 잔심부름도 기꺼이 해냈다고 한다. 그런 이 대표가 당 대표에 당선되었으니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만했다. 이정현 대표는 대표 당선 연설에서 ‘특권과 기득권, 권위주의와 형식주의는 결코 우리 주위에 머물지 못할 것’이라며 국회의 구태를 반성하고 개혁과 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