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
"농협 임직원 횡령·배임에 깊이 반성"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이 7일 서울 서대문구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농협중앙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이 7일 서울 서대문구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농협중앙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상준 기자]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7일 수확기에 대비해 벼 매입자금 2조1000억원을 투입하고 농축산물 디지털 유통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임직원의 횡령·배임에 대해서는 깊이 반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통해 주요 현안에 대해 이같이 보고했다.

이 회장은 "이번 수확기 역대 최대 물량인 45만t의 시장격리가 추진돼 농업인들의 근심이 많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농협은 원활한 매입이 이뤄지도록 창고 확보를 위해 무이자 자금 3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회장은 "쌀 산업 육성과 소비 촉진을 위해 400억여 원을 투입하겠다"며 "농업·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고 지속가능한 미래농업을 위해 '100년 농촌운동'을 추진하고, 중소농과 청년농에게 스마트 팜을 보급하며 디지털 농업 부문에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고향사랑기부제도 내년 시행에 맞춰 세심히 준비해 농업 농촌에 실익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현재 거주하지 않는 지자체에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받고, 지자체는 이를 주민 복리증진사업에 사용하는 제도다.

아울러 이 회장은 농협 임직원들의 횡령 등 부정비리와 관련 "앞으로는 감사 등을 디지털화해 즉시 적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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