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정주희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이 “술자리를 안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지난 9일 공개된 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께서 매일 술을 먹어도 1년에 365명만 독대할 수 있는데, 그 사람들만으로는 국가를 운영할 수도 없고 그 사람들을 다 믿을 수도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윤 대통령이 자신을 향해 ‘이 XX 저 XX’라고 욕설했다는 상황도 ‘술자리’였다고 주장하면서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을 겨냥했다.
그는 “윤핵관은 상황에 자신을 맞추는 최고의 달인이자, 냄새를 기가 막히게 맡는다”며 “대통령과 함께 라면 끓여 먹고 술 마시면서 분위기 맞추다 그리됐을 것이다. (대통령) 본인이 진짜 당무를 신경 쓰고 싶지 않다면 당 대표 권위는 무조건 지켜줬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무슨 일이 있어도 당 대표 권위를 지켜주고 당 대표와 당무를 논의했어야 한다”며“그런데 실제 벌어진 일은 뭔가. 저녁 술자리에서 당 대표에 대해 ‘이 XX 저 XX’라고, 그게 바뀌었을까. 대통령의 캐릭터라고 본다. 그 분의 장점일 수 있지만 단점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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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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