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수해현장 실언으로 물의를 빚은 김성원 의원의 후임 예결위 간사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측 핵심 관계자)으로 꼽히는 이철규 의원을 내정했다. 
    국민의힘은 17일 언론 공지를 통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로 재선의 이철규 의원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원내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 위원회 간사인 이 의원을 예결위 간사로 사보임하는 절차를 곧 진행할 예정"이라며 "산자위 간사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재선의 이 의원(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은 지난 대선에서 선대위 종합상활실장과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을 맡아 활동했고, 이후 당선인 총괄보좌역을 맡아 윤석열 대통령을 측근에서 보좌했다.
    예결위 간사는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의한 정부 예산안을 최종적으로 심의·의결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알짜' 보직으로 통한다. 
    수해 현장 실언으로 도마에 오른 김 의원은 중앙당 윤리위원회에 회부된 상태다. 윤리위는 오는 22일 전체회의를 열고 김 의원의 징계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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