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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선 최종 투표결과 분석] 윤석열 48.56% 이재명 47.83%…0.73%p차로 尹 대통령 당선

윤석열 1639만4815표, 이재명 1614만7738표…24만7077표 차이
최종 투표율 77.1%…광주‧전남‧전북 80% 넘기며 최다 투표 1~3위
지상파3사 출구조사, 이대남 尹 58.7%, 李 36.3%…이대녀 李 58.0%, 尹 33.8%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최종 당선됐다. 폴리뉴스는 중앙선관위 100% 최종 투표 집계 결과, 투표율과 득표결과를 분석했다. 

윤 당선인의 득표 결과는 48.56%(1639만4815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7.83%(1614만7738표)로, 윤 당선인이 이 후보를 0.73%포인트(24만7077표) 앞섰다. 1%p 격차도 나지 않는 0.73%.p차의 초접전 대선이었다. 역대 대선 최소의 표차를 보였다. 

진보-보수의 양 진영이 총결집한 이번 대선에서는 약화되었던 영남-호남 지역주의가 다시 드러났다. 게다가 세대별, 성별 갈등 양상도 뚜렷이 드러난 특징을 보이고 있다.  

지상파3사 출구조사에 따르면 이 후보는 40대(60.5%)와 50대(52.4%)에서 우위를 보였고, 윤 당선인은 60대 이상(67.1%)에서 크게 앞섰다.

20대(尹 45.5%, 李 47.8%)와 30대(尹 48.1%, 李 46.3%)에서는 두 사람이 접전을 벌였다. 20대 남성에서 윤 당선인 58.7%, 이 후보 36.3%인 이 후보를 크게 제쳤다. 20대 여성에서는 이 후보 58.0%, 윤 당선인 33.8%의 각각 기록해 정반대였다. 단 출구조사를 토대로 한 수치로, 개표 완료 후 민심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최종 투표율 77.1%…이전 대선보다 0.1%p 낮아

최종 투표율은 77.1%을 기록했다. 19대 대선(77.2%)보다 0.1p포인트 하락해 결국 80%대의 벽을 넘지 못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이번 대선에는 전체 선거인 4419만7692명 중 3407만1400명이 투표에 참여해, 최종 투표율이 77.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4~5일 사전투표 때 선거권을 행사한 유권자를 비롯한 재외국민·선상·거소투표 1658만4510명분을 반영한 결과다. 2017년 대선 투표율보다 0.1%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지역별로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광주로 81.5%이며, 전남 81.1%, 전북 80.6%, 세종 80.3%로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지역은 제주로 72.6%이며 이어 충남은73.8%, 인천 74.8%, 강원 75.3%로 그 다음으로 낮았다. 영남권의 경우 대구가 78.7%, 울산 78.1%, 경북 78.0%로 투표율은 평균(77.1%)보다 높았지만 부산 (75.3%), 경남(76.4%)는 전국 평균에 못 미쳤다. 인천을 제외한 수도권의 경우 서울(77.9%)은 높은 투표율을 보였으나 경기(76.7%)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서울, 윤석열 48.56% 이재명 47.83%…0.73%p차

10일 오전 개표율 100% 기준으로 윤 당선인의 득표율은 48.56%(1639만4815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47.83%(1614만7738표)를 각각 기록했다. 둘의 표차는 24만7077표, 득표율 차는 0.73%포인트에 불과하다. 이는 무효표 30만7542표보다도 적게 나타난 수치다.

윤 후보가 승리한 데에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불만을 갖고 있는 아파트 밀집 지역에서 표가 몰린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윤 당선인은 서울에서 50.56%를 기록해 45.73%에 그쳤던 이 후보를 4.83%포인트 차이로 이겼다. 표로는 31만766표다. 특히 이른바 마용성(마포·용산·성동)을 비롯해 광진, 강동, 양천 등 아파트가 밀집돼 있으면서 소득 수준이 높은 지역에서 윤석열 당선인이 승리했다. 강남 3구에서 이 후보보다 무려 29만4천493표를 더 얻었다. 

경기, 이재명 50.94% 윤석열 45.62%

이재명 후보가 시장과 도지사로 재직했던 경기 지역에서 이 후보의 득표율은 50.94%, 윤 당선인은 45.62%로 나타났다. 지난 총선 때 민주당이 받은 지지(53.93%)보다 다소 낮아졌다. 경기도에서도 남부 지역에 있는 과천이나 성남 분당구, 용인 수지구 등이 부동산 문제를 이유로 윤 후보를 선택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인천도 지난 총선 때보다 민주당 지지세가 옅어졌다. 총선 때 민주당 후보를 뽑았던 미추홀구, 동구와 송도 신도시가 위치한 연수구 세 곳이 이번에는 윤 당선인 쪽으로 돌아섰다. 다만 윤 당선인은 인천에서 47.05%를 얻으며 48.91%을 얻은 이 후보보다 득표율이 다소 낮았다.

충청 尹, 강원 尹, 제주 李…대전‧충북‧충남 민주당에서 돌아서

윤 당선인은 대전(49.55%), 충북(50.67%), 충남(51.08%)에서 모두 50%를 넘게 득표하며 이 후보를 앞질렀다. 지난 총선과 비교하면 민주당은 대전(53.73%), 충북(48.68%), 충남(49.78%)에서 모두 승리했는데, 이번에는 이들 세 지역이 국민의힘으로 돌아섰다.

강원은 이번에 윤 당선인에 54.18%의 표를 줬다. 강원은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에 45.26%, 미래통합당에 42.81%의 지지를 보냈으나 이번에는 윤 당선인에 표를 더 많이 안겼다.

다만 제주의 경우 이 후보가 52.59%를 얻으며 윤 당선인의 42.69%에 앞섰다. 직선제로 치러진 13대 대통령 선거부터 직전 대선까지 제주에서 승리한 후보가 당선인이 됐지만, 이번에는 이 공식 역시 깨졌다.

호남, 높은 투표율에 이재명 몰표…PK‧TK 윤석열 결집

이번 대선에서는 두 후보가 초박빙을 보이자 각 지지층들이 결집하는 효과를 가져왔고, 영호남에서는 각기 몰표 현상이 더 강해졌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부산(58.25%), 울산(54.41%), 경남(58.24%) 등 PK 지역에서 60%에 가까운 지지를 받았다. 대구(75.14%), 경북(72.76%) 지역에서는 윤 당선인이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부산은 2020년 21대 총선에서는 52.92%를 보수 정당(당시 미래통합당)에 주는 데 그쳤었다. 대구는 21대 총선에서는 60.18%를 미래통합당에 줬고 지난 대선에서는 45.36%를 보수당 후보에 줬는데, 이번 대선에서는 윤 당선인 쪽으로 표심이 결집했다.

광주는 이재명 후보에 84.82%, 전남은 86.10%, 전북은 82.98%를 몰아줬다. 다만 윤 당선인은 광주에서 12.72%를 얻었는데 역대 대선에서 보수 정당 후보가 얻은 득표율 중에는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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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경 기자

국회 출입하면서 국민의힘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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