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尹41.3%-安21.3%-李19.7%’ 尹9.6%p↑, ‘정권 재창출36.8%-국힘 정권교체42.1%’

대선후보 지지도(단위:%)[출처=리얼미터]
▲ 대선후보 지지도(단위:%)[출처=리얼미터]

<리얼미터>는 새해 들어 처음 실시한 차기 대선 5자 가상대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했다고 12일 밝혔다.

YTN 의뢰로 지난 10~11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5자 가상대결에서 윤 후보 39.2%, 이 후보 36.9%,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12.2%, 심상정 정의당 후보 3.0%,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 1.1%였다(기타 후보 1.9%, 없음 4.2%, 잘 모름 1.5%)

지난조사(12월20~21일) 조사와 비교하면 윤 후보 지지율은 0.9%p 떨어졌고 이 후보 0.1%p 하락해 양강 후보의 지지율에는 큰 변동이 없었다. 그러나 안 후보는 지난조사 4.2%에서 8.0%p 급등해 대선지형에 변화를 발생시켰다. 지난조사 부동층(10.8%) 비율이 이번에 5.7%로 줄어들면서 이들 중 상당 부분이 안 후보 지지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연령대별로 보면 18~20대(윤석열 41.3% 대 이재명 19.7%)에서는 윤 후보가 앞선 가운데 안 후보 21.3%, 심 후보 12.2%였다. 20대에서의 부동층 규모는 지난조사 25.8%에서 6.1%로 크게 줄었다. 지난조사와 비교하면 윤 후보 지지율이 9.6%p 올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의 화해와 여성가족부 해체 공약이 일정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30대(28.9% 대 38.8%)에서는 이 후보가 앞섰고 안 후보는 15.7%를 기록했고 40대(26.0% 대 50.9%)에서는 이 후보가 우위였다. 50대(39.9% 대 40.9%)에서는 두 후보가 경합했고 60대 이상(50.3% 대 35.4%)은 윤 후보 지지가 높았다. 

권역별로 대구/경북(윤석열 45.4% 대 이재명 25.3%), 충청권(44.5% 대 34.7%)에서 윤 후보가 앞섰고 호남권(17.0% 대 57.6%), 경기/인천(35.8% 대 43.7%)에서는 이 후보가 우위였다. 서울(34.6% 대 38.4%)과 부산/울산/경남(41.2% 대 34.6%)에서는 두 후보가 경합했다. 안 후보는 대구/경북(21.1%)과 부산/울산/경남(14.7%)에서 평균 대비 높은 지지를 받았다.

성별로 남성(윤석열 44.3% 대 이재명 36.4%)에서는 윤 후보 지지율이 높은 가운데 안 후보 지지율은 11.2%였다 여성(34.2% 대 37.4%)에서는 이 후보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윤 후보보다 높은 가운데 안 후보 13.1%, 심 후보 4.9%였다.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6.7%가 이 후보를 지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의 82.9%는 윤 후보를 지지했다. 무당층에서는 안 후보 32.5%로 가장 높았고 이 후보 16.4%, 윤 후보 13.9%였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은 윤 후보(68.4%), 진보층은 이 후보(67.5%)로 쏠린 가운도 중도층에서는 이 후보(36.2%), 윤 후보(35.6%), 안 후보(16.1%) 순이었다.

차기 대선 의미에 대해 집권 여당의 정권 재창출을 기대한다는 응답은 36.8%, 국민의힘에 의한 정권 교체 42.1%, 기타 인물이나 정당에 의한 정권 교체는 16.3%로, 정권 교체 여론을 합치면 58.4%로 과반을 넘었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6.1%, 더불어민주당 33.5%, 국민의당 10.6%, 열린민주당 5.1%, 정의당 3.1% 순이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격차는 2.6%p였고, 안 후보 상승세에 따라 국민의당도 10%대로 올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일~11일 이틀 동안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90%) 가상번호, 유선전화(10%) RDD를 이용한 자동응답방식(ARS)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10.1%이며 표본오차는 ±3.1%p(95% 신뢰 수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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