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지지기반 尹 우위, ‘정권교체50.8%-정권재창출36.2%’, 文대통령 지지율 41.7% 1.5%p↓

[출처=한국사회여론연구소]
▲ [출처=한국사회여론연구소]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1월 1주차(7~8일)에 야권 대선단일후보 적합도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양상을 보였다고 9일 밝혔다. 그러나 야권 지지층만 보면 윤 후보 적합도가 우세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야권후보 단일화가 진행된다면 누구로  단일화되는 것이 더 적합한지 물었더니 안 후보 37.3%, 윤 후보 35.5%로 두 후보가 팽팽하게 맞섰다(기타 후보 11.0%, 잘 모름 16.1%). 두 후보 간 격차는 1.8%p 오차범위 내다. 

연령대별로 18~20대(안철수 40.0% 대 윤석열 31.5%), 30대(37.7% 대 30.4%), 40대(39.5% 대 27.3%), 50대(38.2% 대 34.7%) 등에서는 안 후보 적합도가 다소 높았지만 60대 이상(33.5% 대 46.2%)에서는 윤 후보가 안 후보에 앞섰다.

지역별로 서울(안철수 42.0% 대 윤석열 37.5%), 강원/제주(41.2% 대 35.4%) 등에서는 안 후보가 경합우세였고 호남권(42.4% 대 17.4%)에서는 안 후보가 우위를 보였다. 충청권(35.1% 대 45.3%)과 부산/울산/경남(28.2% 대 43.2%)에서는 윤 후보가 안 후보에 우위였고 대구/경북(38.7% 대 40.6%), 경기/인천(37.0% 대 34.2%)에서는 두 후보가 경합했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안철수 31.1% 대 윤석열 56.5%)에서는 윤 후보 적합도가 높았고, 진보층(41.7% 대 15.4%)에서는 안 후보가 높았다. 중도층(45.1% 대 35.4%)에서는 안 후보 적합도가 윤 후보보다 높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안철수 43.2% 대 윤석열 13.3%)에서는 안 후보가 앞섰고 국민의힘 지지층(23.2% 대 70.1%)에서는 윤 후보 지지가 높았으며 국민의당 지지층(57.8% 대 38.7%)에서는 안 후보 적합도가 앞섰다. 무당층(37.6% 대 23.2%)에서는 안 후보가 앞섰다.

윤 후보의 단일후보 지지도는 60대 이상, 영남권과 충청권, 보수층,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안 후보에 우위를 보여 야권 핵심기반에서 탄탄했다. 반면 안 후보 단일후보 적합도는 민주당 지지층, 진보층, 4050세대 등 여권 핵심기반에서 높게 형성됐다.

‘차기 대선 성격’에 대해 36.2%가 ‘정권 재창출 위해 여당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답했고 50.8%는 ‘정권교체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답했다(잘  모르겠다 13.0%). 지난주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정권교체 의견은 0.4%p 올랐고 정권재창출 의견은 5.2%p 감소했다. ‘정권재창출’은 지난주 대비 ▲18-20대(15.4%, 18.4%p↓), ▲부산/울산/경남(30.8%, 10.1%p↓), ▲학생(19.1%, 17.2%p↓), ▲중도층(33.1%, 9.9%p↓)에서 하락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3.1%, 더불어민주당 30.7%으로 격차는 2.4%p였다. 이어 국민의당 7.9%, 열린민주당 5.9%, 정의당 3.9% 순이었다(무당층 15.6%). 지난주 대비 국민의힘은 2.9%p, 민주당은 1.1%p 각각 하락했다. 12/20 공표치 이후 추이를 보면 국민의힘은 30.1%에서 3.0%p 올랐고 민주당은 32.3%에서 1.6%p 하락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긍정평가 41.7%, 부정평가 54.1%로 조사됐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긍정평가는 1.5%p 감소했고 부정평가도 1.2%p 떨어져 긍정-부정평가 간의 격차는 12.4%로 소폭 더 벌어졌다. 이 조사에서 긍정-부정평가 간 격차  최고치는 29.0%p(3/19 조사, 긍정 34.0%-부정 63.0%)이며 최소치는 3.8%p(7/16 조사,  긍정 46.8%-부정 50.6%)다.

이번 조사는 지난 7~8일 이틀간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중앙선관위 제공 가상번호 무선전화 100% ARS(자동응답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8.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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