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투표층 ‘李47%-尹33%’, ‘지지후보 바꿀 수도’ 20대 63%로 증가 30대도 47%에 달해

[출처=전국지표조사]
▲ [출처=전국지표조사]

4개 여론조사전문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 12월 5주차(27~29일) 차기 대선후보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주보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의 격차를 벌이며 앞섰다고 30일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선거 분위기나 주변 사람들의 반응을 볼 때 내년 대선에서 어느 후보가 당선 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이 후보 46%, 윤 후보 30%,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1%였다(태도유보 22%). 이 후보 당선전망은 조사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이 후보 당선전망은 5%포인트 올랐고 윤 후보는 2%포인트 하락했다. 3주 전(이재명 39% 대 윤석열 39%)까지는 두 후보 당선전망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했지만 지난주(41% 대 32%)에 이 후보가 9%포인트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앞서기 시작했고 이번 주에는 격차를 16%포인트로 벌였다.

적극투표층(N=789명)에서는 이 후보 47%, 윤 후보 33%로 격차가 14%포인트였다. 이 후보 당선전망은 대선지지도보다 7%포인트 더 높았고 윤 후보 2%포인트 더 높았다. 박근혜 사면과 윤 후보 부인 김건희씨 사과 기자회견이 이번 조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대별로 보면 18~20대(이재명 45% 대 윤석열 16%), 30대(52% 대 24%), 40대(60% 대 20%), 50대(51% 대 32%)에서는 이 후보 당선 전망이 우세했다. 20대에서 지난조사(38% 대 28%) 대비 이 후보는 7%포인트 올랐고 윤 후보는 8%포인트 떨어져 가장 크게 변했다. 60대(35% 대 49%), 70대 이상(27% 대 41%)에서는 윤 후보 당선 전망이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이 후보 당선전망은 호남권(이재명 80% 대 윤석열 6%)에서 윤 후보에 크게 앞섰고 인천/경기(49% 대 26%), 충청권(46% 대 31%), 서울(44% 대 30%) 등에서도 우위였다. 윤 후보 당선 전망은 대구/경북(26% 대 48%)과 강원/제주(33% 대 42%)에서만 앞섰다. 부산/울산/경남(35% 대 36%)에서는 두 후보 당선전망이 팽팽했다.

민주당 지지층의 80%, 이 후보 지지층의 84%가 이 후보 당선을 전망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의 72%, 윤 후보 지지층의 81%는 윤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봤다. 심 후보 지지층은 이 후보(55%) 당선 전망이 윤 후보(22%)보다 높았고 안 후보 지지층에서는 이 후보(34%)와 윤 후보(28%) 당선전망이 경합했다.

차기 대선 지지후보가 있는 응답자(n=805)에게 대선후보 지지 강도를 물어본 결과, 10명 중 7명은 지지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이다’(70%)라고 응답했고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29%였다. 지난주 조사와 큰 차이가 없었다. 윤석열 후보 지지층(n=282)의 80%, 이재명 후보 지지층(n=391)의 76%, 정의당 심상정 후보 지지층(n=49)에서는 33%, 안철수 후보 지지층(n=65)의 26%가 계속 지지를 밝혔다. 

[출처=전국지표조사]
▲ [출처=전국지표조사]

지지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는 의견은 18~20대에서 63%로 지난조사(59%)에 비해 4%포인트 증가했고 30대도 47%였다. 40대는 29%, 50대 22%, 60대 12%, 70대 이상 14% 등으로 40대 이상 연령층에서의 현재 지지후보에 대한 지지강도가 강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7~29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8.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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