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7.5%p 오차범위 밖 격차로 앞서, ‘정권재창출41.5%-정권교체45.8%’ 오차범위 내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추이(단위:%)[출처=한길리서치]
▲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추이(단위:%)[출처=한길리서치]

<한길리서치>는 지난 25~27일 실시한 차기 대선후보 4자 가상대결 지지율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지율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역전했다고 29일 밝혔다. 

<아주경제신문> 의뢰로 사흘 동안 진행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으로 누구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이 후보 42.4%, 윤 후보 34.9%,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5.0%, 심상정 정의당 후보 2.0% 등으로 집계됐다(지지후보 없다 10.7%, 기타 후보 2.9%, 잘 모름/무응답2.1%).

<쿠키뉴스> 의뢰로 한길리서치가 지난 11~13일 실시한 조사와 비교하면 이 후보 지지율은 40.6%에서 1.8%p 상승했고 윤 후보는 41.8%에서 6.9%p 떨어지면서 이 후보가 윤 후보에게 7.5%p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골든 크로스’를 이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일의 박근혜 전 대통령 특별사면이 반영됐고 26일의 윤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의 경력 허위기재 논란에 대한 사과 기자회견도 일부 반영됐다. 이 속에서 이 후보 지지율은 소폭이지만 상승 흐름을 보였고 윤 후보 지지율은 상당 폭 하락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18~20대(이재명 41.1% 대 윤석열 27.8%)에서 이 후보가 우위를 보였고 30대(37.0% 대 38.3%)에서는 두 후보가 경합했다. 지난 조사에 이어 20대에서의 이 후보 우위가 지속됐다. 40대(56.7% 대 21.0%)와 50대(49.3% 대 29.9%)에서는 이 후보가 앞섰고 60대 이상(32.3% 대 49.6%)에서는 윤 후보가 앞섰다.

지역별로 보면 지역별로 호남권(이재명 62.0% 대 윤석열 18.6%), 경기/인천(47.2% 대 28.8%), 충청권(43.3% 대 32.4%)에서는 이 후보가 윤 후보에 앞섰고, 대구/경북(31.4% 대 54.0%), 부산/울산/경남(36.3% 대 45.0%)에서는 윤 후보가 우위를 보였다. 서울(37.9% 대 39.6%)은 두 후보가 경합했다. 

2주 전 조사와 비교하면 TK와 PK 영남권에서 윤 후보가 우위를 유지했지만 그 격차는 줄어들었다. 특히 지난 조사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에 약 20%p 격차로 우위를 보였던 서울에서 1.7%p 박빙의 경합으로 판세 흐름이 변화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5.2%가 이 후보를 지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의 82.1%는 윤 후보를 지지했다. 지난조사에서 윤 후보가 10%p 격차로 앞섰던 무당층에서는 이 후보(20.1%)와 윤 후보(21.8%)가 경합했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의 55.8%가 윤 후보를 선택했고 25.6%는 이 후보를 지지했다. 지난 조사에서 보수층의 윤 후보 지지율은 66.7%이었지만 10.9%p 감소했다. 진보층의 이 후봉 지지율은 69.4%로 지난 조사 대비 4.6%p 올랐다. 중도층에서는 이 후보(37.7%, 윤 후보(35.0%) 지지율이 비슷했다.

차기 대선 기대감에서 ‘민주당으로 정권을 재창출해야 한다’는 응답은 41.5%, ‘국민의힘 등으로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는 의견은 45.8%로 조사됐다. 정권재창출 의원은 최근 두 달간 조사(32.2%→36.3%→39.7%)에서 가장 높았고 정권교체 의견은 최근 두 달간 조사 결과(58.2%→53.0%→47.6%) 가장 낮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27일 전국 거주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 전화면접 16.8% 무선 ARS 83.2% 무작위 RDD 추출)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6.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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