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정치적으로 한 곳에 몰빵 말아야”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김병준, 이준석 상임선거대책위원장 등이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김병준, 이준석 상임선거대책위원장 등이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코로나 사태와 관련해 선대위 차원에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것을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9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선대위도 코로나 사태와 관련해서 계속 할 수 있는 산하기구를 설치해야하지 않나 생각한다”면서 “작년에 당에서 코로나 관련해서 출범을 했는데 지금 다시 그 기구를 갖다가 선대위에 해서 운영하는 것이 어떤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지역위원장들이 중앙선대위에 관심을 갖는 것도 경계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들리는 바 의하면 우리 지역 위원장들이 중앙 선대위 관련해서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당부드리건데 지역 위원장들은 앞으로 3개월간 선거를 위해 내가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느냐 이런데 전력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도 “코로나 대처를 강점으로 삼겠다는 의지가 있다”면서 “당에서 이런 부분 철저하게 대책으로 삼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김 위원장의 주문의 동의를 했다. 

이날 회의에는 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해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용호 의원이 호남 유권자의 보수정당에 대한 ‘분산 투자’를 역설해 눈길을 끌었다. 

이 위원장은 “우선 과분한 환영, 대우를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엊그제 국민의힘 입당 이후 격려를 평생 먹을만큼 먹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말이 있다”면서 “이런 투자 격언에 따라 정치적으로 한 곳에 몰빵하지 말고 분산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저를 비난하는 호남분들은 이번 대선에서 저를 국민의힘에 파견, 투자했다. 이렇게 긍적으로 봐달라”면서 “요즘 호남도 많이 바뀌고 있다. 또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대선에서 정권 교체돼야 한다, 이런 여론 높다”면서 “(정권 교체가 된다면) 호남은 고립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 걱정하는 분도 많다. 그런 차원에서 제가 호남을 대변하고 소통의 창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지역 발전 지역 화합 진영논리에 따른 사회갈등 이런것들 완화하는데 촉매제가 되겠다”면서 “시간 갖고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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