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초반 레이스에서 '과반 연승' 중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본선에 직행하기 위해 추가로 얻어야 할 '매직넘버' 규모에 관심이 쏠린다.
14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날 모집이 마감되는 3차 선거인단을 포함한 경선 선거인단 수는 오전 11시 기준 총 212만8천891명이다.
지난 1일 시작한 3차 선거인단 모집이 이날 오후 9시에 종료되는 만큼 총 선거인단 수는 212만명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1·2차로 모집된 총 선거인단 수가 186만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 3차 모집에서 새로 모집된 선거인단은 26만명 가량에 그칠 것이라는 얘기다.
경선 초반 레이스가 이 지사 압승 구도로 흐르는 점도 저조한 선거인단 모집 성적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지금까지 치러진 지역 경선과 1차 슈퍼위크 누적 투표율이 74%대인 것을 감안해 최종 투표율을 일단 약 70%로 가정하면 투표인원 150만명의 절반인 75만표가 본선 직행 티켓인 과반에 해당한다.
이 지사는 현재까지 51%인 28만표를 확보한 만큼, 결선 없는 경선 승리를 위해 앞으로 더 확보해야 하는 '매직넘버'는 47만명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다만 내달 3일 예정된 2차 슈퍼위크에서 조기에 끝내기 승리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차 슈퍼위크(선거인단 약 50만명) 규모와 이보다 앞서 열리는 호남(약 20만명)과 제주(약 1만명), 부산·울산·경남(약 6만명), 인천(약 2만명) 경선 선거인단 규모는 약 80만명이다.
여기에 투표율 70%를 적용한 투표인원(56만명)의 과반을 얻어도 28만명 확보에 그친다. 본선 직행을 위해선 19만표를 더 얻어야 하는 것이다.
이에 2차 슈퍼위크 이후 예정된 경기 및 서울 경선(약 30만명)과 3차 슈퍼위크(26만명 예상)에서 과반 승리로 20만표를 쥐어야 결선 없는 최종 승리를 거머쥘 수 있다.
이 때문에 이 지사로선 표 분산을 최소화하며 '몰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고, 이낙연 전 대표는 의원직 사퇴 배수진에 힘입어 호남 경선 대승으로 이 지사의 결선행을 저지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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