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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이야기] 기후위기와 변해가는 우리들의 일상

 

올해 2021년 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에는 북극의 모든 빙하가 녹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북극의 빙하가 85억톤이 녹아내려 2019년 20억톤의 빙하가 녹아내린 것에 약 4배가 증가한 것으로 빙하가 가장 작은 크기를 기록하였다.

빙하의 크기가 줄어드는 것이 왜 문제일까? 북극의 빙하와 남극의 빙하가 지구에 미치는 영향이 조금씩 다르지만 해수면 상승과 함께 다양한 지구 환경에 영향을 미쳐 태풍, 가뭄, 홍수 등 우리의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지금의 추세라면 21세기 말에는 해수면이 2~10cm 정도 상승될 것으로 예측된다. 우리들은 기후변화가 불러올 여러 가지 영향에 대하여 들어왔다. 빙하가 녹으면서 해수면 상승에 따라서 해안가 도시가 잠길 것이고, 해발고도가 낮은 작은 섬은 바다 속에 묻혀 사라지게 될 것이다. 또한, 태풍의 크기가 강해지고 더 많은 빈도로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며 가뭄과 홍수는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과 함께 피해의 정도가 매우 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서유럽과 일본의 일부 지역에서는 매우 많은 양의 비가 갑자기 내려 그 피해가 매우 컸다. 유럽의 경우 독일, 벨기에, 프랑스, 네덜란드 등 많은 서유럽 국가에 집중 호우가 내렸다. 이 중에 특히 독일의 피해가 가장 컸는데 홍수로 인해 사망자가 133명, 실종자가 1,300명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의 일부 지역, 히로시마와 큐슈 같은 지역은 12일간 계속 비가 내렸다고 한다. 큐슈지역은 8월 16일경 약 4일 동안 비가 1,024mm 내려 관측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알려져 있다.

기후변화는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의 삶 속에 매우 가깝게 자리하고 있다. 매번 기후 때문에 벌어진 일들이 규모가 점점 커지면서 피해도 더 증가하고 있다. 바다를 삼면으로 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해수면 상승문제, 태풍, 가뭄, 홍수 등의 문제에 노출되어 있다. 특히 근해와 연안에서 주로 삶을 일구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직접적이고 치명적인 피해를 미칠 수 있다. 어장의 위치와 크기, 잡을 수 있는 물고기의 종류가 바뀌고 있으며 서식 환경의 변화에 의한 해조류 등의 생태계가 변하고 있다.

얼마 전 2021년 2월 19일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NASA)에서 찍은 전남 고흥군 시산도 주변의 인공위성 사진이 화제가 되었다. 섬 주변 거대한 규모의 다시마, 미역 등의 양식장이 육지의 논과 밭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이런 해조류 양식은 성장하는 동안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배출하는 작용을 통해 지구 온난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먹었던 해조류가 지구환경에 긍정적이고 사람의 몸에 다양한 약리활동을 한다는 것이 이제 우리나라에서 뿐만이 아니고 해외에서도 각광 받는 시대가 되었다.

우리는 계절마다 다양하고 맛있는 해산물이 있고 이것을 오랜 시간에 걸쳐 다양한 조리법으로 발전시켜 요리하는 전통지식이 있다. 우리는 단순히 배고픔을 없애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일상의 다양한 음식 재료를 건강을 위해 활용하여 왔다. 일상에서 누리는 이런 삶의 방식이 단시간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고 긴 시간을 두고 이루어진 것이다. 그러나 잡히는 물고기 종류에 변화가 생기면 어선의 모양이나 종류도 달라져야 하고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요리도 재료와 조리법이 바뀌면서 생소한 것이 될 것이다.

또한 우리들이 먹는 세모가사리와 같은 해조류는 현재까지 양식이 활성화되지 않았다. 세모가사리 외에도 양식이 활성화된 해조류는 많지 않다. 기후변화가 지속되면서 서식처가 파괴되면 흔히 먹던 다양한 해조류를 맛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우리들의 일상에 자리 잡은 사소한 삶까지 변화를 겪게 될 것이다. 변화가 점진적이고 강도가 세지 않다면 시간을 두고 적응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우리들에게 미치는 파급력은 매우 크고 세질 것이다.

기후변화가 일으키는 다양한 형태의 변화는 우리가 상상하고 있는 것 이상으로 더 많이 더 깊숙이 우리들의 삶에 변화를 유발시킬 수 있다. 2020년 해양수산부가 ‘2015-2020 국가 해양생태계 종합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해수온도가 상승하면서 해양생물종의 서식지가 북쪽으로 이동했다고 보고했다. 동해의 경우에 1970년에 16℃이었던 수온이 2017년에는 17.2℃로 높아지면서 한류성 어종은 감소하고 난류성 어종이 증가하고 있다. 어장의 위치와 크기가 변화하고 어종이 바뀌면서 어민들의 이동과 어획량이 변화하고 있다. 직접적으로 감지하지 못하는 우리들의 일상이 바뀌고 있다.

모든 것은 그것들이 감당할 수 있는 적절한 용량(capacity)이 있다. 우리들이 소화할 수 있는 이상의 음식을 먹게 되면 소화불량으로 소화제가 필요하게 된다. 다행히도 좋은 소화제를 가지고 있다면 소화불량이 해결되기 때문에 별로 문제가 없다. 하지만, 우리가 약이 없다면 우리는 고통스럽게 된다. 기후변화 때문에 우리의 모든 일상이 달라지거나 고통스럽게 되지 않도록 작은 것부터 노력해야 한다. 우리 인류가 살아가는데 지구가 꼭 필요하다. 그러나 지구는 인간이라는 생물을 꼭 필요로 하지 않는다.

※ 외부 필자의 기고는 <폴리뉴스>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김재은 HK연구교수는 섬 공간을 경관생태학적 방법으로 연구하고 있으며, 섬의 공간 구조 해석을 통한 섬 주민의 생활과 생태문화 관계성, 생태계서비스 적용에 대하여 연구하고 있다.

* 김교수는 일본 히로시마대학에서 경관생태학 전공으로 박사를 취득하였다. 공간을 다학제적 관점에서 연구하고 있으며 특히, 도서해양 생태계와 어촌 문화의 상호작용에 따르는 ‘seascape’ 개념에 대하여 국제 공동 연구를 하고 있다. 현재 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에서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추진하는 ‘섬 인문학’ 연구단에 HK연구교수로 참여하고 있다. 국무총리실 산하 독도지속가능이용위원회 민간위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지적정보학회 이사와 (사)한국섬재단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대표 저서로는 『섬 경관론–도서․연안의 경관과 생태계서비스』(2019)가 있으며 주요 연구는 “Land use patterns and landscape structures on the islands in Jeonnam Province’s Shinan County occasioned by the construction of mainland bridges”(2016), Traditional ecological knowledge and sustainability ecosystem services on islands: A case study of Shinan County, Jeollanamdo, Republic of Korea“(2019)가 있다.








[이슈] 8강전 윤석열-홍준표 초박빙…4강 윤‧홍‧유 외 1자리 두고 경합 벌일 듯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국민의힘 1차 컷오프 결과가 15일 발표된 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초박빙의 결과가 나타났다는 얘기들이 흘러나온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안상수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최재형 하태경 홍준표 황교안 후보(가나다순)가 1차 예비경선을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박진 장기표 장성민 후보는 탈락했다.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1차 예비경선 여론조사에서 당원이 20%, 일반 국민 80%가 반영된 결과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당원 지지율에서 우세하고, 홍 의원은 일반 여론조사에서 미세한 차이로 앞서며 접전을 벌인 것으로 전해진다. 윤 전 총장은 예비경선 결과 발표 뒤 페이스북에 "저는 가장 확실한 승리 카드"라며 "대선 압승을 위해 오늘부터 더욱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故 조용기 목사 빈소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컷오프를 통과한 데 만족스럽게 생각한다"며 "아직 50일이 남았고 그 사이에 어떻게 출렁일지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10월 8일 예정된 2차 예비경선은 '일반 여론조사 70%, 당원투표 30%, 본경선은 '당원 50%, 여론조사 50%'로 고차로 갈수록 ‘당심’ 반영률이 높아진다.


[카드뉴스] 팽팽한 찬반 논란의 '지역상권법'…뭐길래

[폴리뉴스 김미현 기자]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법률안(지역상권법)’제정을 놓고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붙고 있습니다. 이 법은 지역상생구역이나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에 스타벅스 같은 대기업 계열 점포의 출점을 제한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대상은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과 중소기업 적합업종제도 등에 포함되지 않아 규제를 받지 않는 대기업입니다. 법안이 시행될 경우대기업이 운영하는 직영 점포의 신규 매장을 열기 위해서는 지역상인의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이는 임대료 상승에 따른 소상공인의 내몰림 현상(젠트리피케이션) 문제를 막고자 마련됐습니다. 복합 쇼핑몰이 들어오면 주변 임대료가 뛰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유통업계는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떨어뜨리는 과도한 중복 규제라고 반발에 나섰습니다. 또 재산권과 영업의 자유를 침해하는데다 대기업 프랜차이즈보다 자영업체의 고용률이 낮아질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상권의 특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해당 법안의 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소상공인과 대기업 모두'상생'을 이룰 수 있는정책이 절실한 때입니다.

[카드뉴스] 日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안전성 불확실”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日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안전성 불확실” 최근 일본이 후쿠시마 제1핵발전소 물탱크에 보관하고 있던 방사능 오염수 125만톤을 30년에 걸쳐 방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방사성 물질 농도를 법정 기준치 이하로 낮추고 천천히 방류할 것이니 상관없다고 합니다. 오염수에는 유전자 변형, 생식기능 저하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삼중수소(트리튬)가 들어 있습니다. 삼중수소가 바다에 뿌려지면 한국 중국 등 인근 국가 수산물에 흡수돼 이를 섭취한 인간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또 스트론튬90은 극소량으로도 골육종이나 백혈병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일본은 안하무인입니다. 한 고위관료는 “중국과 한국 따위에는 (비판을) 듣고 싶지 않다”고 발언했습니다. 미국은 “국제 안전 기준에 따른 것”이라며 일본에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작 후쿠시마 사고 이후 현재까지 사고 부근 농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으면서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 정부는 지난해 10월 “일본의 ALPS장비 성능에 문제가 없고 오염수 방류가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보고서를 냈다고 합니다. 안심할 수 있는 안전대책, 기대할 수 있을까요?


與野, 언론중재법 8인협의체 접점 찾기 난항···'정정보도'만 살짝 핑크빛
[폴리뉴스 이우호 기자] 언론중재법 개정안 논의를 위해 구성된 8인협의체가 샅바 싸움 속에 '정정보도' 부분에서만 합의점을 찾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징벌 배상제와 열람 차단 청구권에서는 이견이 평행선이다"면서 "하지만 정정 보도와 관련돼서는 양쪽이 적극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정정 반론에 대해서는 양쪽이 다 의견일치 하지만, 어떤 방법으로 할 거냐 디테일에 차이가 있다"며 "이점에 대해서는 뭔가 합의가 가능하지 않을까"라고 설명했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도 "정정 보도는 실효적으로 빠르게 하는 데 동의하지만, 손해배상제는 실효성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부분적 동의를 나타냈다.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실에서 열린 8인 협의체는 민중당과 국민의힘 각각 4명씩 참석해 기 싸움을 펼쳤다. 민주당은 김종민, 김용민 의원과 송현주 한림대 미디어스쿨 교수, 김필성 변호사가 참석했다. 국민의힘은 최형두·전주혜 의원과 문재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신희석 전환기정의워킹그룹(TJWG) 법률분석관이 자리를 지켰다. 모두발언 이후 회의는 비공개로 전환됐다.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내일 전문가 4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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