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비중 30% 육박...불안감 고조
델타 변이 검출률 63%...“더 늘어날 수도”

13일 사람들이 강남구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 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있다. <사진=연합뉴스>
▲ 13일 사람들이 강남구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 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이지현 인턴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째 네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13일 0시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는 1150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발표에 따르면 13일 지역발생이 1097명, 해외유입이 53명으로 총 1150명 발생했으며 누적 확진자는 17만 296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서울 414명, 인천 67명, 경기 313명, 부산 47명, 대구 36명, 광주 9명, 대전 31명, 울산 7명, 세종 8명, 강원 19명, 충북 7명, 충남 32명, 전북 18명, 전남 13명, 경북 8명, 경남 49명, 제주 19명 등 794명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이 가운데 수도권 확진자는 794명으로 전국 확진자 대비 72.4%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 주, 확진자의 80% 비중을 차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조금은 줄어든 추세다. 다만 비수도권의 확진자는 30%에 육박하며 전국적 대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특히 일반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검출 건수는 63%를 차지하며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김희겸 중앙재난대책안전본부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국내 발생 일평균 확진자 수가 전주)와 비교해 51%나 급증했고 감염 재생산지수도 1.20에서 1.24로 증가했다”며 “확진자 접촉이나 감염경로 조사 중인 비율이 80%에 이르고 델타형 변이가 전체 변이바이러스 검출 건수의 63%를 차지하는 등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앙부처와 수도권 지자체에서는 확산세를 최대한 빨리 안정시키기 위해 모든 방역 역량을 최대한 동원하여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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