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추-윤 동반사퇴’가 文대통령 뜻” 주장에 靑 “언급할 가치 없다” 불쾌감

문재인 대통령은 서울과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오는 12일(월) 수도권 특별방역 점검회의를 소집할 것을 지시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오늘 참모회의에서 수도권 특별방역 점검회의 소집을 지시했다”며 “이에 따라 12일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회의에는 수도권 광역단체장인 서울시장, 경기도지사, 인천시장 그리고 부처에서는 국무총리, 행정안전부 장관, 보건복지부 장관, 국무조정실장, 질병관리청장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수도권 특별방역회의 소집 지시 배경에 대해 “우려스럽게도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 상황이 심각하다”며 “수도권의 방역 상황이 조기에 안정화가 될 수 있도록 부처의 특별방역을 점검하고, 그다음에 활동 상황들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또 지자체의 조치 계획은 어떠한지 점검하는 회의”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수도권 전 지역에서 모임, 이동 등 사회적 접촉 자체를 줄이는 조치로 거리두기 4단계를 오는 12일 0시부터 25일 24시까지 2주간 시행키로 한 것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향후 2주 동안은 물론 그 이후에도 계속되겠지만 특별히 방역지침이 엄정하게 지켜질 수 있도록 당부도 했다”고 말했다.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적용으로 피해를 입을 자영업자 대책에 대해선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시름이 깊어지는데 대한 마음을 가지고 계시다. (다만) 명시적인 지시사항이나 당부사항으로 전하지는 않으셨다”고 말했다.

한편 이 관계자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추미애 장관 같이 물러나면 징계는 없는 것으로 하겠다. 문 대통령 뜻으로 봐야 되지 않겠느냐”고 얘기한 대목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언급할 가치가 없다”고 대응하지 않겠다는 뜻과 함께 불괘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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