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부정평가 51% 3%p↓ 한미정상회담 효과, 국힘 3%p↑ ‘이준석 돌풍’ 영향

[출처=전국지표조사(NBS)]
▲ [출처=전국지표조사(NBS)]

4개 여론조사전문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 5월 4주차(24~26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한미정상회담 성과로 상당 폭 상승했고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고 27일 밝혔다.

4개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매우+잘함)는 긍정적 평가는 42%, ‘잘못하고 있다’(매우+못함)는 부정적 평가는 51%였다. 긍정평가는 지난 21일 한미정상회담의 영향으로 전주 대비 6%포인트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3%포인트 하락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4.7 재보궐선거 후 35% 최저치를 기록한 후 등락을 거듭하다가 이번 조사에서 7주 만에 다시 40%선을 회복했다. 긍정·부정평가 격차도 9%포인트로 좁혀졌다. 이는 한미정상회담에서 한미 미사일지침 종료, 백신 글로벌협력 합의, 한반도 비핵화 합의 등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령대별로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 40대(긍정평가 60% 대 부정평가 37%)에서 긍정평가가 지난주 대비 12%포인트 늘어났고 30대(50% 대 46%)에서도 12%포인트 증가했다. 18~20대(36% 대 52%)에서는 긍정평가가 8%포인트 상승했지만 여전히 부정평가가 우세했고 50대(41% 대 56%)에서도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60대(28% 대 67%), 70대 이상(36% 대 54%)에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에 비해 높았다.

권역별로 호남권(긍정평가 72% 대 부정평가 23%)에서 긍정평가가 다시 70% 수준으로 올랐고 인천/경기(46% 대 48%), 강원/제주(47% 대 45%)에서는 긍정·부정평가가 팽팽했다. 부산/울산/경남(41% 대 53%), 서울(37% 대 56%), 대전/세종/충청(35% 대 61%), 대구/경북(21% 대 70%) 등에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에 비해 높았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긍정평가 72% 대 부정평가 25%)에서의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다시 70%대로 올라섰고 보수층(17% 대 79%)에서는 부정평가가 80%선에 육박했다. 중도층(40% 대 53%)에서는 긍정평가가 전주 대비 상승했으나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에 비해 높았다.

민주당 30%, 국민의힘 26%, 국민의당 5%, 정의당 5%, 열린민주당 2%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0%, 국민의힘 26%, 정의당 5%, 국민의당 5%, 열린민주당 2% 등이었다(태도유보 29%).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1%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3%포인트 올라 양당 격차는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이는 6.11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30대의 이준석 당대표 후보 돌풍이 주목받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26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4.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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