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부정평가 58% 3%p↓, 당청지지율 동반상승, ‘정의5%-국민4%-열린민주2%’

한국갤럽은 5월 3주차(18, 20일) 정치지표 조사결과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긍정평가)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동반 상승했다고 21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34%가 긍정 평가했고 58%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 지난주와 비교하면 직무 지지율은 2%포인트 상승, 부정평가는 3%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31%/60%, 30대 41%/54%, 40대 43%/52%, 50대 37%/59%, 60대+ 24%/64%다. 지지정당별로 민주당 지지층의 69%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93%가 부정적이다. 무당층에서도 부정률이 앞섰다(긍정 21%, 부정 65%). 정치성향별로 진보층은 56%, 중도층 30%, 보수층 17%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38명, 자유응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32%),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0%), '외교/국제 관계'(4%), '복지 확대', 전 정권보다 낫다'(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584명, 자유응답) '부동산 정책'(30%),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0%), '코로나19 대처 미흡'(9%), '인사(人事) 문제',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이상 5%), '독단적/일방적/편파적', '북한 관계'(이상 3%) 등을 지적했다.

민주당 32%, 국민의힘 26%, 정의당 5%,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2%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2%, 국민의힘 26%,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이 30%다. 정의당은 5%,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2%, 그 외 정당/단체의 합이 1%다. 민주당 지지도가 지난주 대비 4%포인트 상승했고, 그 외 정당들은 1%포인트 이내 등락했다.

지난주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은 1%포인트 격차로 경합을 벌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오차범위 내인 6%포인트로 격차가 벌어졌다. 당청지지율 동반 상승은 문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 관련 소식과 5.18 41주년 기념식 관련 언론보도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도는 40대에서 42%, 국민의힘은 60대 이상에서 38%로 가장 높았고,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51%로 가장 많았다. 정치성향별로는 진보층의 58%가 민주당, 보수층의 53%가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중도층은 민주당 30%, 국민의힘 23%로 차이가 크지 않고 34%는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 20일 이틀 동안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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