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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더불어민주당 합동연설회] 당대표 3人 '코로나19·부동산 문제' 한목소리

민주당 당대표 전당대회, 수도권 합동연설회
송영길 “20·30세대가 다시 꿈을 꿀 수 있는 민주당 만들 것”
홍영표 “당의 정체성까지 부정하는 개혁은 부적절”
우원식 “불공정과 불평등을 끝장낼 것”

 

[폴리뉴스 김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당 대표 경선에 나선 홍영표, 송영길, 우원식 후보 모두 4.17 재보궐 선거의 참패에 따른 혁신을 강조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 19) 방역과 부동산 이슈를 주요 문제로 다뤘다.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대강당에서 수도권 합동연설회를 진행했다. 이번 연설에선 송 후보는 지방정부 운영 경험, 홍 후보는 패스트트랙에 의한 공수처 설립, 우 후보는 남양 유업 갑질 해결 등을 자신만의 차별적인 강점으로 내세웠다.

 

 

송영길 후보 “어떤 계파, 파벌 속하지 않고 유일한 지방정부 운영 경험”

이날 진행된 당 대표 후보 연설에서 기호 2번인 송영길 후보는 “70%가량의 국민들이 전당대회를 해도 쇄신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며 “어떠한 계파나 파벌에 속하지 않고 문재인 정부 탄생에 기여한 송영길이 대표가 되어야 민주당 변화의 시작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송 후보는 “당 대표 후보 중 저만 유일하게 지방정부 운영 경험이 있다”면서 “부도 위기의 인천을 구하는 과정에서 관료주의에 의해 개혁이 제대로 집행되지 않았던 답답함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경험을 토대로 대통령의 고충을 깊게 이해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송 후보는 또 “코로나 19 조기 집단면역을 완성하도록 정부를 뒷받침하겠다”며 “미국 우선주의에 따라 백신 인도가 지연되지 않도록 대미 의원 외교를 강화하겠다. 또한 대미국 교섭력 증대와 스푸트니크 확보 플랜B도 정부와 긴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화이자, 얀센 등 세계적 백신 회사의 아시아 생산거점이 대한민국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투자유치에 앞장서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 송 후보는 “공급이 많아도 청년 실수요자는 주택을 구하기 힘들다”며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들을 위한 LTV(담보인정비율)를 풀어야 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송 후보는 당 대표가 된다면 반도체 산업의 활로와 에너지 전환정책 등을 정부와 협의해 나갈 것을 밝히며 “청년과 여성이 중심이 되어 20·30세대가 다시 꿈을 꿀 수 있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홍영표 후보 “현 정권, 국민의 삶을 지키려는 노력만은 게을리 하지 않았다... 당 정체성 부정 안돼”

기호 1번 홍영표 후보는 “철저히 검증된 당 대표가 필요하며, 과감하게 돌파하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책임감을 느끼고 당을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홍 후보는 “이 혁신은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한 변화이지 당의 정체성까지 부정해선 안 된다”며 문재인 정부에 민생의 탓을 돌리는 것을 경계했다.

그러면서 홍 후보는 “129석을 가진 소수 여당 원내대표 시절 패스트트랙을 통해 24년 만에 공수처를 설립했다. 또한 수년째 평행선을 달리던 특례 시 갈등을 조정하고 32년 만에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을 통과시켰다”며 자신의 위기 돌파 능력을 설명했다.

홍 후보는 “코로나 19 조기 종식이 최고의 민생”이라며 집단 면역의 중요성 또한 강조했다. 덧붙여 “코로나 19로 인한 최악의 경제 위기에도 우리 정부는 일자리를 지켜냈으며, OECD 국가 중 가장 좋은 경제 성적표를 얻었다. 문재인 정부는 국민의 삶을 지키려는 노력만은 게을리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 홍 후보는 “부동산 정책의 일관성을 지키겠다”라며 “청년과 실수요자들의 좌절과 ‘패닉바잉’을 불러온 불공정한 청약제도와 대출 규제를 고치겠다”고 선언했다.

아울러, 홍 후보는 “당 대표가 된다면 민주당에 더 이상 ‘내로남불’을 용납하지 않겠다. 공직 후보자 추천 시스템을 더 투명하고 공정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우원식 후보 “현장에서부터 민심을 받들 것”

기호 3번 우원식 후보는 “정권이 교체될 수도 있다는 불안이 요동치고 있다”며 “민생과 균형 발전을 전면에 다시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장으로 들어가 청년들에게 어떤 희망을 줄 것인지, 고단한 국민의 삶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절박하게 실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우 후보는 “2012년 대선 패배 후, 을지로위원회를 만들어 8년간 현장을 뛰었다”며 “’남양유업 사태’ 해결 등 갑질 문제를 해결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생과 민주당의 길을 직접 현장을 통해 개척해왔다”며 민생을 위한 당 대표가 될 것을 약속했다.

또한 우 후보는 “당 대표가 되면 가장 먼저 코로나 19와 싸우는 국민께 힘을 보태겠다”며 “백신 수급을 꼼꼼히 챙겨 올해를 코로나 종식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손실보상 소급적용과 전국민재난지원금을 강화하겠다”고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부동산 문제에 대해 우 후보는 “당이 주도하는 부동산 종합대책 기구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나아가 “투기를 근절하고, 확실한 부동산 공급을 위해 모든 것을 신중하게 점검하고 보완하겠다”고 밝히며 “양극화를 만들어낸 불공정 불평등을 끝장내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우 후보는 “당내의 윤리감찰단을 윤리 감찰원으로 승격시키고 윤리심판원에 국민배심원단을 도입하겠다”며 쇄신의 의지를 보였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의 제5대 대표와 지도부인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전당대회는 오는 5월 2일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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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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