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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부엉이 모임’ 출신만 4명…‘친문’ 색채 짙어진 임기 말 개각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신임 외교부 장관에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지낸 정의용 대통령외교안보특별보좌관을 지명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는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과 권칠승 의원이 각각 호명됐다. 

그러나 친문 인사들이 연이어 배치되면서 ‘친위 내각’, ‘회전문 내각’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를 제외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으로 지명된 
황희·권칠승 후보자는 대표적인 ‘친문’ 인사로 알려져있다. 이들은 ‘부엉이 모임’ 회원으로 함께 활동한 바 있다. ‘부엉이 모임’은 2017년 문 대통령의 대선캠프에 참여했던 의원들의 조직으로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도 이 모임 출신이다. 최근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도 해당 모임에 소속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세대’로 구성된 이 모임 멤버들은 문재인 정부 집권 이후 활발한 활동을 보여 왔다.

이로써 18개 정부 부처 가운데 친문 출신 4명을 포함해 7개 부처 장관이 정치인 출신이다.유은혜 교육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여기에 속한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20일 논평을 통해 “대통령 측근 말고 장관 후보가 그리 없나”라면서 “또다시 돌려막기, 회전문 인사”라고 일갈했다. 

이어 “외교장관 후보자는 바이든 시대 새로운 접근법을 기대하기 어려워 보이고 문화체육관광 분야 전문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문체부장관 후보자”라며 “오로지 민주당 의원 입각 뿐”이라고 지적했다. 

윤희석 대변인도 20일 논평을 내고 “문체부·중기부 장관 후보자들은 이른바 ‘부엉이 모임’ 출신으로 대표적 친문 인사들”이라며 “인사의 근거가 능력이나 전문성은 아닌 듯하다”고 비꼬았다. 

그는 “더욱이 문체부 장관 후보자는 ‘추미애 장관 아들 특혜 휴가 의혹’을 제보한 당직병의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며 인민재판식 2차 가해에 앞장섰던 인물”이라며 “‘도덕성, 전문성 등을 고려한 인사’라는 청와대 발표는 공허하다”라고 꼬집었다. 

한편 청와대는 20일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에 이정희 전 한국전력공사 상임감사위원을 임명하고 청와대 비서관으로 ▲이신남 제도개혁비서관 ▲이병헌 중소벤처비서관 ▲정기수 농해수비서관 등을 내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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