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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주호영 “文 전직 대통령되면 본인이 사면 대상 될 수도 있어”

“사면 문제, 역지사지하는 자세 기대해”
“신년사, 최소한의 반성이나 성찰은 없고 합리화하는데 급급한 회견”
“대통령이 인권적 기본소양조차 갖추지 않았다고 믿고 싶지 않아”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사면 관련 발언을 두고 “전직 대통령이 되면 본인이 사면 대상이 될 수도 있다”며 “역지사지하는 자세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금은 사면 말할 때 아니다’, ‘국민통합 해친다’는 발언은 국민 여론 떠보고 서둘러 바람을 빼버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면서 “사면은 국민통합에 도움이 된다는 게 대부분의 의견인데, 어떻게 통합을 해친다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 신년사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주 대표는 18일 신년사에 대해 “국민 편가르기를 해온 지난 4년의 국정난맥상이 현재의 위기 초래하고 있는데에 대한 최소한의 반성이나 성찰은 없고 변명하고 합리화하는데 급급한 실망스런 회견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런 식이라면 남은 임기 중에도 우리나라가 더 좋아지는 일은 없겠구나. 기대를 포기하게 하는 그런 회견이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의 ‘입양 취소’ 관련 발언에 대해서도 “입양 취소하거나 입양아동 바꿔도 된다는 대통령 인식에서 커다란 실망을 받았다”며 “사전위탁보호제도라고 애써 둘러대고 있지만 발언 맥락이 맞닿아 있지도 않을 뿐더러 반인권적인 인식이 여과 없이 드러나서 변명으로 해결될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입양 취소하거나 입양아동 바꾸기 전에 맘에 들지 않는 대통령부터 바꾸라는 국민 여론은 어제 대통령의 말을 잘 풍자한 말”이라며 “아이가 쇼핑 물건이냐 온갖 비판 쏟아지만 대한민국 대통령이 차마 인권적인 기본소양조차 갖추지 않은 인식의 소유자라고 믿고 싶지 않다. 이런 저런 변명말고 깨끗하게 사과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남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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