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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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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與 국민‧야당 무시하는 폭정"…장외투쟁 필요성 제기

김종인, “국회에서 벌어지는 비 민주적인 행태”
통합당, 거대여당이 제1야당을 패싱...법안소위도 않고 속전속결로 의결
주호영, ‘장외투쟁을 좋아하진 않지만, 가능성 닫지 않을 것’
홍문표, '깨지고 부서지고 수모를 당하는데도 한계'...장외투쟁 필요

 

[폴리뉴스 강영훈 기자]  30일 열린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부동산 3법 및 공수처3법 통과에 대한 비판과 합의되지 않은 일방적인 의사진행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에서 벌어지는 비 민주적인 행태’를 거론하며, “최근에 선출된 권력이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실례가 많고, 문재인정부가 답습한다”며 우려를 표했다.

김 위원장은 경제 부분에 있어서도 “정부의 경제정책이 일관성이 있는가 하는 의심을 할 수 있다”며, “코로나 사태로 세금을 인상하는 나라를 찾아봐라”라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제조업 40%이상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 사람들이 어떻게 재난을 극복할 수 있는지 아무런 전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출생률을 볼 것 같으면 과거에 비해서 다섯 배 정도 문재인 정부 들어서 줄었고, 결혼하는 사람들도 두 배 이상 줄어들었다”며,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을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현재 코로나 사태를 극복하는데 있어서 구체적인 방안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정부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을 했다.

이종배 통합당 정책위의장은 “더불어민주당의 더티플레이가 목불인견 상황입니다”라며, “거대여당 다수의 힘으로 부동산 관련법, 공수처 후속법을 상임위에서 제1야당을 패싱하고 법안 소위에 회부조차 하지 않고 속전속결로 의결을 했다”고 발언했다.

이 의장은 “과정을 살펴보면 제1야당과 형식적인 합의 절차도 없이 국회법과 관행을 철저히 무시한 상태로 밀어붙였고, 청와대 하명을 조기에 완수하기 위해 내용은 따져보지도 않고 청와대 거수기 역할”이라고 최근 민주당에 행태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또한 “본 회의에서 의결을 강행할 기세”라고 비판하며, “국민과 야당을 무시하고 끝까지 외면한 더불어민주당의 폭정을 역사가 철저히 기억할 것”이라고 작심한 듯 최근 여당의 행보에 대해 강한 부정을 드러냈다.

최근 통합당 내부에서 장외투쟁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만큼 김 위원장의 장외투쟁 관련 발언에 귀추가 주목 되었으나 이날 비대위에서는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고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우리나라 국민들의 수준이 옛날하고 완전히 달라졌고, 무조건 밖으로 나가 장외투쟁을 한다고 능사가 아니다”라고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한편 이날 비대위에 앞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홍문표 통합당 의원은 “상임위원회, 인사청문회가 무슨 필요가 있나, 여기 의총에서 우리끼리 울분을 토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현수막이라도 걸든가, 그걸로 안된다면 지역별로 소규모 집회라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우리가 더 이상 깨지고 부서지고 수모를 당하는데도 한계가 있다”며, 장외투쟁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에 대해서도 “국민이 밖으로 나가면 싫어할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에 참고 기다렸지만, 이를 두려워하면 더 이상 야당이 아니다”라며 사실상 장외투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모두발언을 통해 “국정 곳곳의 폭정에 대해서 우리가 어떻게 대응할지 방향을 정하는 그런 날”이라며 “언론에서 ‘장외투쟁에 본격적으로 나가느냐’고 하는데, 저희는 장외투쟁을 좋아하지도 않지만 그 가능성을 닫지도 않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히며 장외투쟁 가능성을 시사했다.

통합당은 의원총회를 진행했지만 장외투쟁에 대한 공식입장은 정하지 못했고, 바로 이어진 비대위회의에서도 원외투쟁에 대한 구체적인 메시지는 언급되지 않았다. 일단은 신중론이 힘을 얻는 분위기다. 그러나 뚜렷한 대여투쟁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여야 강대강 대치가 계속되면 결국 장외투쟁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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