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이른바 '박사방'을 운영하며 미성년자 등의 성착취물을 제작·유통한 혐의를 받는 '박사' 조모 씨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일고 있는 가운데 홍성규 민중당 화성시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22일, '텔레그램 n번방'에 분노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소개하며 동참을 당부했다.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은 아동·청소년을 포함한 여성을 협박하여 성착취 영상을 강요하고, 이를 SNS 텔레그램 단체방에서 공유한 사건이다. 방의 갯수가 많아 'n번방'으로 불리며 지금까지 확인된 바로도 참가자 수가 최소 25만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홍성규 예비후보는 "끔찍하고 참담하다. 촛불혁명 이후 미투혁명이 이어졌음에도 우리는 아직 '지옥고' 속에 갇혀 있는 건가"라며 "이번에야말로 뿌리를 뽑아야 한다. 여성이 안전하지 않은 사회에서 과연 누가 행복할 수 있겠나. 사이버 성착취 반드시 종식시키자"고 호소했다.
이어 "정치권부터 맹성해야 한다. 집회·시위·혁명을 제도화하는 것이 정치권의 임무다. 그간 대체 무엇을 해왔다는 건가"라며 "지난번 10만동의를 얻었던 '디지털성범죄' 관련해서도 국회의장의 대대적 홍보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 졸속처리되지 않았나. 정말로 뿌리뽑겠다는 결심으로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한다"고 일갈했다.
민중당은 지난 17일 국회 정론관에서 '텔레그램 n번방 등 사이버 공간 성착취 종식을 위한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가진 바 있다. '그루밍 성범죄 처벌법 제정, 성적촬영물 유포를 협박하거나 불법촬영물을 관람·소지한 경우에도 처벌할 수 있도록 성폭력처벌법 개정' 등을 제기했다.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이른바 '박사방'을 운영하며 미성년자 등의 성착취물을 제작·유통한 혐의를 받는 '박사' 조모 씨의 신상을 공개해야 한다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역대 최다 인원의 동의를 받았다.
지난 18일 올라온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 세워주세요' 청원은 23일 오전 4시 현재 2,135,713명의 동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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