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어스테핑 중단 ‘기자 무례한 태도 책임’31%, 도어스테핑 ‘필요하다44%-필요하지 않다52%’

[출처=전국지표조사]
▲ [출처=전국지표조사]

4개 여론조사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는 11월 5주차(28일~30일)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경합했고 윤석열 대통령 도어스테핑(약식 문답) 중단에 대해 윤 대통령의 잘못된 언론관 책임이라는 의견이 다수였다고 1일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 조사기관이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34%, 국민의힘 32%, 정의당 4% 등의 순으로조사됐다(없다+모름/무응답 28%).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 지지율은 1%p, 국민의힘은 2%p 동반 상승했다.

이번 조사에서 양당 지지율에 영향을 미친 요인은 10.29 참사 국회 국정조사 계획서 처리,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검찰수사 등이 있었다. 이들 현안들이 양당 지지층을 일정 결집하는 이슈로 작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연령대별로 18~20대(민주당 29% 대 국민의힘 26%)에서는 양당이 경합했고 30대(31% 대 24%), 40대(45% 대 17%), 50대(38% 대 30%) 등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에 앞섰다. 60대(28% 대 47%)와 70대 이상(28% 대 56%)에서는 국민의힘이 우위였다.

지역별로 서울(민주당 34% 대 국민의힘 36%), 충청권(32% 대 26%)에서는 양당 지지율이 경합했고 경기/인천(37% 대 28%), 호남권(59% 대 11%)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앞섰다. 대구/경북(12% 대 54%), 부산/울산/경남(27% 대 41%), 강원/제주(24% 대 34%) 등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우위였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민주당 13% 대 국민의힘 68%)에서는 국민의힘이 우위였고 진보층(60% 대 10%)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앞섰다. 중도층(33% 대 22%)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보다 높았다.

도어스테핑 중단 책임 ‘대통령의 부적절한 언론관 57% vs 기자의 무례한 태도 31%’

최근 윤 대통령의 출근길 약식 기자회견, ‘도어스테핑’이 중단된 책임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부적절한 언론관’ 때문이라는 의견이 57%로 ‘MBC 기자의 무례한 발언 태도'(31%)보다 높게 조사됐다. 다수 국민들이 도어스테핑 중당의 책임이 윤 대통령에게 있는 것으로 봤다.

70대 이상에서는 기자의 무례한 태도라는 답변이 51%로 높았지만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는 윤 대통령의 부적절한 언론관 때문이라는 응답이 높았다. 지역별로 기자의 무례한 태도 때문이라는 응답은 대구/경북(46%)과 강원/제주(41%)에서 높게 조사됐고 다른 모든 권역에서는 윤 대통령의 책임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이념성향 진보층(n=269)에서는 ‘대통령의 부적절한 언론관’을 꼽는 의견이 82%로 높았고, 보수층(n=266)에서는 ‘기자의 무례한 태도’를 꼽는 의견이 62%로 높았다. 중도층에서는 윤 대통령의 부적절한 언론관 때문이라는 의견이 64%로 기자의 무례한 태도라는 답변 24%보다 높았다.

윤 대통령의 출근길 도어스테핑이 국민 소통 측면에서 ‘필요하다'(매우+대체로)는 응답은 44%, ‘필요하지 않다'(전혀+별로)는 응답은 52%로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n=338)에서는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이 58%, 국민의힘 지지층(n=325)에서는 ‘필요하다’는 의견이 52%로 지지정당에 따라 의견이 갈렸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월 28일~30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5.7%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