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집무실 이름 ‘용산 대통령실’ 그대로 사용, 5개 후보작 모두 불채택

2022.06.14 19:16:30

우수상 ‘이태원로22’ 온라인투표 득표 가장 높아, “성급히 선정하기보다는 시간 더 갖기로”

대통령 집무실 이름을 당분간 ‘용산 대통령실’이라는 지금의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14일 오후 브리핑에서 “대통령실새이름위원회(위원장 권영걸)는 오늘 최종회의 열고 2시간 가까이 회의를 하고 이름을 변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새 명칭대신 당분간 용산 대통령실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5개 후보작 중에) 과반 득표 명칭이 없고, 부정적 여론이 있어 5개 모두 국민공감대 형성 어렵다는데 의견을 모았다”며 “60년 동안 사용한 청와대 이름을 봤을 때 성급히 선정하기보다는 합당한 명칭이 나올 때까지 시간을 더 갖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대통령실새이름위원회 지난 3일 대통령 집무실의 새로운 명칭이 될 5개 후보작으로 ‘국민의집’, ‘국민청사’, ‘민음청사’, ‘바른누리’, ‘이태원로22’가 선정하고 3일부터 9일까지 ‘국민생각함’(www.epeople.go.kr/idea)을 통해 대국민 온라인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위원회는 이를 바탕으로 대통령 집무실의 새로운 이름을 이달 중 확정·발표할 계획이었다.

새이름위원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회의결과 총 29,189명의 국민이 온라인 투표에 참여한 선호도 조사에서는 과반을 득표한 명칭이 없었고, 각각의 명칭에 대한 비판 여론 등을 감안 할 때, 대통령실 새 이름에 대한 국민적인 공감대가 형성되었다고 볼만한 명칭을 찾기 어렵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했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대통령 집무실의 이름을 성급히 선정하기보다는 지금과 같이 ‘용산 대통령실’ 공식 명칭으로 사용하고, 별칭은 국민적 공감대가 부족한 명칭을 사용할 것이 아니라, 대통령실 공간조성 완료, 용산공원의 조성, 나아가 시범개방과 임시개방에 따른 방문의 활성화 등 국민과의 소통을 넓혀가는 과정에서 시간을 두고 자연스럽게 정해지는 이름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면서 위원회 활동을 종료했다.

새이름위원회는 최종 선정안이 없으므로 대국민 명칭 공모 결과 또한 최우수상은 선정하지 않고, 제안순서와 의미를 고려해 우수상(이태원로22) 1건, 장려상(국민청사, 국민의집, 민음청사) 3건을 선정해 수상하기로 결정했다.

권영걸 위원장은 “서두르지 않고 대통령실이 국민과 소통을 넓혀가면서 자연스럽게 합당한 이름이 도출되고 정착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정찬 jchan@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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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 기자

청와대를 출입하면서 여론조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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