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념성향별로 보수층(洪41-尹42.6%)과 중도층(洪36.7%-尹37.7%)에서 치열한 경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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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가 실시한 국민의힘 대선주자 경쟁력 조사에서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가 윤석열 후보에게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앞섰지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후보가 우위를 나타냈다고 2일 <뉴스토마토>가 전했다.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달 30~31일 이틀간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상대로 국민의힘 대선후보 중 누가 가장 경쟁력이 있는지 물었더니 홍준표 후보 41.0%, 윤석열 후보 33.8%, 유승민 후보 8.5%, 원희룡 후보 3.8% 순이었다(없음 9.4%, 잘 모름 3.5%).

홍 후보와 윤 후보 간 격차는 7.2%p로 오차범위 밖이다. 그러나 국민의힘 지지층만 보면 윤 후보의 지지율은 54.1%로, 홍 후보(36.5%)에 18.6%p 앞섰다. 전체 국민에서는 이재명 후보와의 경쟁력에서 홍 후보가 앞선 것으로 조사됐지만 국민의힘 당원투표에서는 윤 후보 지지세가 강할 것이란 예상이 가능하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홍 후보 49.3%로, 윤 후보(12.0%)에 크게 앞섰다. 정치성향별로 보면 보수층에서 홍 후보(41.0%)와 윤 후보(42.6%)가 접전이었고 중도층에서도 홍 후보 36.7%, 윤 후보 37.7%가 경합했다. 진보층에서는 홍 후보가 45.5%, 윤 후보는 18.3%였다. 민주당 지지층과 진보층에서는 윤 후보보다는 홍 후보에 대한 선호도가 높음을 알 수 있다.

연령대별로 18~20대에서 홍 후보는 54.6%, 윤 후보는 13.5%로 홍 후보가 우위였고 30대에서도 홍 후보(54.9%)가 윤 후보(21.0%)에 앞섰다. 40대에서도 홍준표 51.0%, 윤석열 22.2%로 홍 후보가 우위였다. 반면 윤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54.2%의 지지율로 21.1%에 그친 홍 후보에 앞섰다. 50대는 윤석열 43.0%, 홍준표 38.1%로 경합했다.

지역별로는 홍 후보는 경기·인천(44.1%), 부산·울산·경남(43.1%), 광주·전라(42.7%), 강원·제주(41.4%)에서 윤 후보에 앞섰다. 윤 후보는 대전·충청·세종(46.0%)에서 홍 후보에 우위를 나타냈다. 서울(홍준표 39.3% 대 윤석열 34.6%), 대구·경북(38.2% 대 42.5%)에서는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했다.  
  
이번 조사는 10월 30~31일 전국 거주 18세 이상 유권자 1,015명을 대상으로 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전화(100%)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7.0%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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