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대비 洪0.8%p↓ 尹2.2%p↑ 접전 양상, 洪 수도권-호남권 우위, 尹 TK-충청권 앞서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국민의힘 윤석열, 홍준표, 원희룡, 유승민 후보
▲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국민의힘 윤석열, 홍준표, 원희룡, 유승민 후보

여론조사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이 국민의힘 후보 4명을 대상으로 한 후보 경쟁력 조사 결과 홍준표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박빙의 격차로 접전을 벌였다고 <데일리안>이 2일 전했다.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달 29~30일 실시한 정례조사에 따르면 후보 경쟁력을 묻는 질문에 홍준표 후보는 37.8%, 윤석열 후보 37.0%, 유승민 후보 8.7%, 원희룡 후보 5.2%였다. 홍 후보는 지난주 조사 대비 0.8%p 하락했고 윤 후보는 2.2%p 상승해 격차도 지난주 3.8%p에서 0.8%p로 좁혀졌다. 유 후보는 2.9%p, 원 후보는 1.4%p 지지율이 올랐다.

지역별로 홍 후보는 서울(홍준표 44.0% 대 윤석열 31.9%), 경기·인천(41.8% 대 32.5%), 광주·전남·전북(36.3% 대 26.9%)에서 윤 후보에 앞섰다. 윤 후보는 대구·경북(29.4% 대 51.2%), 충청권(26.5% 대 46.6%)에서 우위를 보였다. 부산·울산·경남(37.4% 대 43.5%)에서는 두 후보가 경합했다.

남성은 홍 후보 44.6%, 윤 후보 31.6%였고 여성은 윤 후보 42.5%, 홍 후보 31.1%였다. 18~20대는 홍 후보(54.3%)가 윤 후보(22.4%)에 큰 격차로 앞섰고 30대(홍준표 38.5% 대 윤석열 28.4%)와 40대(43.0% 대 30.3%)에서도 홍 후보가 앞섰다. 60대 이상(24.5% 대 54.2%)에서는 윤 후보가 앞섰고 50대(37.1% 대 38.2%)에서는 두 후보가 경합했다.

지난주와 비교해보면 40대에서 홍 후보와 윤 후보 간 격차를 벌린 반면 50대에서는 윤 후보 지지율이 상승하고 홍 후보 수치가 하락했다. 40대에서 홍 후보는 지난주에 비해 2.1%p 상승하고 윤 후보는 1.9%p 하락하며 격차가 8.7%p에서 12.7%p로 늘어났다. 반면 50대에서는 윤 후보 지지율이 2.4%p 오르고 홍 후보는 2.1%p 하락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57.4%가 윤 후보를 지지했고 홍 후보는 33.6%의 지지를 받았다. 격차는 23.8%p다. 홍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47.2%의 지지를 얻어 윤 후보(16.8%)보다 높았다.

조사를 진행한 여론조사공정 서요한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전국민 대상 조사에서 홍준표 의원이 0.8%p 이기는 것으로 나왔지만, 국민의힘 최종 경선의 당원 투표 비율이 50%로 상향되는 것을 고려해봐야 할 것”이라며 “8월 이후 신규가입한 책임당원 중 투표에 참여하는 20·30·40대 비율이 어느 정도인가가 하나의 중요한 변수”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10월 29~30일 이틀간 전국 거주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전화(100%)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4.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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