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유럽출장 건도 민정수석실서 검증한 것”

청와대는 11일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에 대한 야당의 추가 의혹 제기와 관련해 청와대 내부의 입장에 대해 “(해임 불가 입장에서) 변화는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추가 의혹 제기 등과 관련해 청와대 기류에 변화가 없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이에 대해 “(단) 1도 안 바뀌었다”며 해임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앞서 전날 김의겸 대변인은 김 원장이 19대 국회 종료 직전인 2016년 5월20일부터 27일까지 독일 등 유럽 3개국에 외유성 출장을 다녀왔다는 김성태 원내대표의 폭로에 대해 “민정수석실에서 검증한 것”이라며 “선관위 사전 승인을 받고 다녀온 것”이라고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의 폭로가 청와대 입장 변화를 이끌만한 사안은 아니라는 얘기다.

조국 민정수석이 과거 김기식 원장이 소장으로 있던 더미래연구소에서 강연하면서 고액 강의료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선 “(당시) 조국 교수는 초청을 받아서 갔다. 본인이 강의를 주도한 것이 아니고 공무원 대상 강의를 한차례 했다”며 “강의료는 30만원에 세금 공제하고 28만 몇 천원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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