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축구교실 연계해 유소년 스포츠 활성화
서수원·일산·부천중동점 오픈…풋살장 연내 10개까지 확대

어린이들이 홈플러스 일산점 옥상에 조성된 ‘HM풋살파크’에서 축구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제공>
▲ 어린이들이 홈플러스 일산점 옥상에 조성된 ‘HM풋살파크’에서 축구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제공>
[폴리뉴스 서예온 기자] 대형마트 옥상이 최근 문화 체험 공간으로 변신했다. 기존 유통업체가 맛집 등을 통해 옥상을 고객을 유인하는 공간으로 활용했다면 이제는 옥상이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소통의 장소로 바뀐 것이다. 이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홈플러스다.

홈플러스는 국내 스포츠 시설이 부족한 만큼 풋살 경기장을 선보이기로 했다. 이 같은 계획의 일환으로 선보인 것이 옥상 풋살파크다.

지난해 5월 홈플러스는 스포츠마케팅 전문기업 HM스포츠와 손잡고 서수원점 옥상에 ‘HM풋살파크’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유소년 스포츠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다.

HM풋살파크는 가족 단위 고객의 방문이 많은 대형마트의 특성을 감안해 안정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홈플러스는 기존 7~10m 지주 포스트 간격을 5m 이내로 좁히고 아이들의 부상 방지를 위해 각 구장 전면에 1.5m 높이의 세이프 쿠션을 설치했다. 또 이용자들이 밤에도 풋살 경기장을 즐길 수 있도록 스포츠 LED 조명을 적용했다.

홈플러스 지역주민을 비롯해 유소년 축구팀, 생활축구팀 등에 풋살 경기장을 개방했다. 그 결과 일주일 평균 20회, 연간 960여 회의 대관이 진행됐으며, 누적 이용객이 3만6000여 명을 기록했다.

이러한 반응에 힘입어 홈플러스는 옥상 풋살경기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홈플러스는 서수원점에 이어 최근 일산점과 부천중동점에도 옥상 풋살 경기장을 도입했다. 일산점과 부천중동점에서는 각각 FC서울, 부천FC 1995 등 지역 프로축구단의 어린이 축구교실과 연계, 지역 어린이들이 경기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홈플러스는 동대전점, 대전 탄방점, 울산남구점, 전주완산점 등 전국 10여 개 점포 옥상에도 HM풋살파크를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비수도권 유소년 스포츠 활성화에도 앞장서겠다는 것.

홈플러스는 이 같은 문화 플랫폼을 통해 가족들이 풋살파크 내 레스토랑, 푸드코트 등을 이용해 생기는 다양한 ‘샤워 효과(꼭대기 층에 맛집이나 사은품 증정소를 배치해 고객들이 아래층으로 내려오면서 쇼핑을 하도록 동선을 짜는 전략)’도 누리겠다는 방침이다.
 
임춘택 홈플러스 몰리빙팀장은 “HM풋살파크는 도시에 부족한 체육시설을 채워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단순한 쇼핑공간이 아닌 다양한 체험을 통해 가족의 행복과 건강을 채워주는 온 가족 놀이공간으로 변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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