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는 정치 들어선 후 중요한 소통수단, 격려와 사랑 보내주신 분들께 감사”

[출처=문재인 대통령 트위터 계정]
▲ [출처=문재인 대통령 트위터 계정]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자신의 트위터 팔로워 수가 200만 명을 넘어선데 대해 감사를 표하고 “이제 퇴임하면 정치에서 벗어나 새로운 생활 이야기로 새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을까 기대해 본다”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민과 소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 계정에 “제 트위터 팔로워가 이백만 명을 넘어섰다. 팔로워 수에 관심을 가지지 않고 있었는데, 오늘 문득 보니 이백만오천 명이 되어 있었다. 트위터는 제가 정치에 들어선 후 중요한 소통 수단이었다. 트윗으로 제게 늘 격려와 사랑을 보내주신 분들께 지금까지 드리지 못했던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트위터 팔로워가)100만을 돌파한 것이 2016년 4월”이라며 “임기 5년 내내 (팔로워 수가) 꾸준히 증가해 왔다. 임기 말임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임기 말인데도 지난해 5월 180만 명을 돌파한 이후 꾸준하게 증가해 지금 200만 명을 돌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임기 내내 하루 50통 정도의 편지가 왔다. (요즈음) 150통 정도 오는데 임기 내내 위기였는데 정말 극복을 잘해주셨다 감사하다 수고하셨다 그런 내용의 응원과 감사와 격려의 편지 내용이다”며 “트위터 팔로워가 200만을 꾸준히 돌파하는 것 역시도 그런 의미도 함께 담겨있다”고 평가했다.

또 그는 여론조사 지표로 역대 대통령 중 임기 말 지지율이 가장 높게 조사되는데 대해서도 “국정지지율이 등락이 있을 수는 있지만 지난주, 지지난주 이어졌던 여러 가지 이슈 파이터들을 보면, 이렇게 여론조사 지지율이 유지되는 것 자체에 대해서 국민께 감사 드린다”라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퇴임 후 활동과 관련해 지난 3일 대한불교조계종 제15대 종정 성파 대종사와 만나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하고, 자연으로 돌아가서 잊혀진 삶, 자유로운 삶을 살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전직 대통령으로서 현실 정치와는 거리를 두겠다는 입장도 여러 차례 얘기해왔다.

다만 문 대통령은 퇴임 후에 SNS를 통해 정치와는 무관한 국민과의 소통은 지속하겠다는 뜻을 이번에 밝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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