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 <사진=연합뉴스>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이지혜 기자]질병관리본부가 오는 12일부터 질병관리청으로 확대 개편하는 가운데, 초대 질병관리청장에 내정된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이 “코로나19와 신종감염병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정 본부장은 9일 방대본 브리핑에서 임명 소감에 대한 질문을 받고 “질본이 질병관리청으로 확대 개편되는 것은 코로나19를 빨리 극복하고, 앞으로 오는 신종감염병에 대한 위기를 좀 더 철저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라는 국민들의 뜻으로 받아들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질본이 질병관리청으로 확대되면 감염병 관리 ‘컨트롤타워’로서의 책임과 역량을 키우는 것이 필요하고, 또 감염병 감시·조자 뿐만 아니라 연구까지 포함해 조직이 강화된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 같은 변화에 대해 “국민들께서 신뢰해주시고 지지해주신 결과라고 생각한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굉장히 무거운 마음으로 책임을 다해야겠다는 각오를 갖고 임하게 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전날 국무회의에서 질본을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는 내용의 ‘질병관리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청장과 차장을 포함한 5국 3관 41과로 편성됐으며, 정원이 기존 대비 42% 늘어난 1476명 규모의 조직이 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같은 날 정 본부장을 초대 청장으로 내정했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 대응에서 선봉에 서면서 ‘K-방역 사령관’으로 국민적 신뢰를 받아왔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