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46.5%-박민식45.6%’, ‘황보승희43.5%-김비오42.2%’, ‘백종헌49.7%-박무성33.4%’

[출처=부산일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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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정찬 기자] 4.15총선 최대 격전지인 부산 북강서갑과 중영도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미래통합당 후보가 치열하게 경합을 벌이는 양상을 보였고 금정에서는 통합당 후보가 민주당 후보에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부산일보>가 8일 보도했다.

부산일보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6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낙동강 벨트’의 핵심 지역구인 북강서갑 유권자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가’를 물었더니 민주당 전재수 후보가 46.5%, 통합당 박민식 후보가 45.6%로 나타났다.

지난 1차 여론조사(KSOI 3월 25~26일 조사,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는 전 후보가 7%P 격차를 벌이며 박 후보를 따돌렸으나, 이번 2차 여론조사에서는 박 후보가 바짝 따라붙어 지지율 격차가 0.9%P까지 좁혀졌다. 

연령별로 보면 전 후보는 만 18세 이상부터 50세 미만의 연령대에서 고른 지지를 얻었고, 박 후보는 50대와 60세 이상에서 많은 지지를 받았다. 1차 여론조사에서는 전 후보가 6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지지도가 높았으나 이번에는 50대에서 박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51.6%로 전 후보(38.4%)보다 크게 높아지는 ‘반전’이 생겼다. 

정당지지도에서는 통합당이 37.6%, 민주당이 37.4%였다. 비례대표 지지 정당은 미래한국당 35.2%, 더불어시민당 23.4%, 열린민주당 12.2%, 정의당 4.6%, 국민의당 4.5% 등이었다.

중영도  ‘황보승희 43.5% vs 김비오 42.2%’ 1.3%P차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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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영도 여론조사에서는 통합당 황보승희 후보와 민주당 김비오 후보는 불과 1.3%P 차이의 혈전을 펼쳤다. 황보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43.5%로 김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42.2%)을 근소하게 앞섰다. ‘기타 다른 후보’(5.6%), ‘지지 후보 없음’(4.5%), ‘잘 모르겠다’(4.2%) 등이었다.

연령별로는 김 후보의 경우 40대(53.5%) 지지세가 강했고 황보 후보는 50대(53.8%)에서 상당한 득표력을 보였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황보 후보가 30대(45.1%)에서 준수한 지지를 얻었다는 점인데 부산 통합당 후보 중 30대 지지율이 앞선 거의 유일한 후보인 셈이다. 중구 선거구에서는 황보 후보가 52.5%를 얻어 32.5%를 얻은 김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38.8%, 통합당이 35.3%였다. 비례대표 정당 지지는 미래한국당(35.0%), 더불어시민당(21.4%), 열린민주당(14.8%), 정의당(5.8%), 국민의당(5.0%) 순이었다.

금정 ‘통합당 백종헌 49.7% vs 민주당 박무성 33.4%’ 16.3%P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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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 선거구에서는 통합당 백종헌 후보가 49.7%를 얻어 33.4%에 그친 민주당 박무성 후보를 16.3%포인트(P) 앞섰다. 정의당 신수영 후보는 3.5%, 민생당 노창동 후보는 2.5%의 지지를 얻었다. 4선 시의원으로 부산시의회 의장까지 역임한 백 후보의 지지 기반과 인지도가 이번 조사 결과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연령별 지지율에서는 40대에서만 백 후보(36.8%)가 박 후보(42.2%)에게 뒤졌을 뿐, 만 18세에서 30대, 50대에서 60대 이상까지 모두 앞섰다. 청년층에서부터 장년층에 이르기까지 백 후보가 고르게 지지를 받고 있었다. 50대에서는 백 후보(58.0%)가 박 후보(27.8%)를 압도했다.

비례대표 지지 정당을 묻는 질문에 한국당이 43.0%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었고 시민당이 20.2%의 지지율, 열린민주당 11.2%, 우리공화당 4.5%, 정의당 4.4%, 국민의당 4.1%, 민생당 1.9% 등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일 부산 북강서갑(516명)과 중영도(515명), 금정(508명)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와 유선전화 RDD(북강서갑 유선 20.5%·무선 79.5% △중영도 유선 21.2%·무선 78.8% △금정 유선 20.7%·무선79.3%) ARS 자동응답 조사로 시행했다. 응답률은 북강서갑 7.2%, 중영도 6.9%, 금정 6.8%이며 표본오차는 3곳 모두 95% 신뢰수준에 ±4.3%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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