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비사업 수주액 2.7조 원...창사 이래 첫 2조 원 돌파
재건축‧재개발뿐만 아니라 리모델링에도 ‘집중’

[폴리뉴스 노제욱 기자] 포스코건설이 2019년 올해 정비사업 분야에서 창사 이래 처음으로 2조 원을 돌파했다.

포스코건설은 올해 1월 대구 중리지구 재건축(3168억 원) 수주를 시작으로 4월에는 제주 이도주공1단지 재건축(2300억 원), 부산 부곡2구역 재개발(1405억 원), 강원 소양촉진2구역 재건축(1950억 원), 서울 잠원훼미리 리모델링(1114억 원) 등의 사업을 수주했다.

여름에 잠시 잠잠하던 수주 소식은 4분기 들어 다시 연이어 들려오기 시작했다. 포스코건설은 10월 서울 성수장미 재건축(841억 원), 11월 광주 풍향구역 재개발(8477억 원), 서울 문정시영아파트 리모델링(2592억 원), 서울 신반포18차 337동 재건축(536억 원), 12월 경기 용인 수지 초입마을 리모델링(4000억 원), 대구 대명44구역 재건축(1000억 원) 등의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이로써 포스코건설은 2019년 한 해 동안 정비사업 분야에서 2조7383억 원의 수주액을 달성했으며, 시공을 맡게 된 세대 수는 총 1만3817세대에 달한다.

포스코건설의 정비사업 수주액은 지난 2017년 9730억 원에서 2018년 1조3000억 원으로 증가했으며,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

대부분의 건설사들이 재건축‧재개발사업에만 집중하는 반면, 포스코건설은 리모델링 분야에도 힘을 쏟았던 점이 호실적의 배경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정부의 재건축‧재개발 규제 기조가 강해지면서 포스코건설의 이러한 전략이 더 돋보이게 됐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조합원의 니즈를 반영한 사업조건과 설계안을 약속드린 결과, 포스코건설을 믿어주신 것으로 생각한다”며, “내년에는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으로서의 사명감을 갖고 지역 내 랜드마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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