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조국-송철호, 삼각 커넥션 있어"


[폴리뉴스 박예원 기자]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26일 서울 국회에서 황운하 울산경찰청장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전형적인 정치공작 행태"라고 비난했다.

이날 김 원내대표는 "이번 사안의 본질은 치안보다 정치권 줄대기에만 눈독을 드린 울산경찰청 일부의 행태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우리당 장제원 대변인이 지목한 대상은 정권의 충견 노릇을 하는 일부 정치경찰에 한정되어 있다"면서 "그럼에도 장본인들이 경찰 조직 자체가 모욕을 당했다며 이번 사안과 무관한 일선 경찰을 선동하고 나선 것은 그야말로 전형적 정치공작 행태"라고 주장했다.

이를 근거로 "집권 여당의 상대 후보인 한국당 김기현 시장의 공천이 확정되는 날 압수수색을 강행했다"며 "사건 수사가 개시된 후 2달 지난 시점에서 불가피한 사안이라 보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경찰청에 보고되지 않고 울산청 차원에서 독단으로 결정한 사안"이라는 점을 들었다.

또 "황운하 울산경찰청장은 집권 여당의 특정 후보와 수차례 대합하는 등 부적절한 처신을 해왔다"며 "어떠한 경우에도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경찰 조직의 간부가 부적절한 행태를 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이날 오전 확대원내대책회의에서 황운하 울산경찰청장과 조국 민정수석, 송철호 변호사(더불어민주당 유력 울산시장 후보)가 삼각 커넥션 관계에 있다며, 이번 사건을 '6.13정치공작'이라고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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