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노무현 정부 특활비와 권양숙 여사 640만불에는 왜 한마디 없나”

[폴리뉴스 정찬 기자] 자유한국당은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전날 성명에 대해 ‘분노’한다는 입장표명에 대해 “흥분해서 분노할 문제가 아니라 왜 이 전 대통령 수사에 대해 정치보복 논란이 생겼는지 냉정하게 생각해 보라”고 주문했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의 입장표명 관련 한국당 입장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청와대가 정치보복을 위해 검찰을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지 않으려면 DJ, 노무현 정부에 대해서도 공평하게 수사해야 할 것”이라고 김대중-노무현 정부 비리의혹 수사도 요구했다.

그러면서 “DJ 정부의 국정원 특활비, 노무현 정부의 청와대 특활비, 권양숙 여사의 640만불에 대해서는 왜 한마디 없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문 대통령은 자고나면 터져 나오는 이 전 대통령에 대한 피의사실 유포로 모욕주기 수사를 자행하고 있는 검찰부터 문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이 아무리 전임정부 모욕주기를 계속하더라도 평양올림픽으로 전락한 평창동계올림픽 논란, 2030세대에 피눈물을 안긴 가상화폐 논란, 학부모들을 분노케 만든 영어교육 혼란, 자영업자들을 황폐하게 만든 최저임금 인상 후폭풍 등 오락가락하고 무능한 정책이 빚은 민심이반은 결코 막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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