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최저임금 시간당 9,620원 결정에 ‘적정하다50%-높다17%-낮다25%’ 지난해와 비슷

[출처=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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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은 윤석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이 국익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가 국민 절반이 못 미쳤다고 8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나토 정상회의 참석의 우리나라 국익 도움 정도를 물은 결과(4점 척도) '매우 도움됐다' 21%, '약간 도움됐다' 27%, '별로 도움되지 않았다' 15%, '전혀 도움되지 않았다' 17%로 나타났다. 20%는 의견을 유보했다. 즉, 유권자 절반가량(48%)은 이번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나, 32%는 부정적이었다.

윤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이 국익에 '도움됐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 성향 보수층에서 70%대지만,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무당(無黨)층, 성향 진보층 등에서는 30%대 초반에 그쳤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2013년 5월 첫 미국 방문에 대해 '국익에 도움됐다'는 응답이 66%였고 2017년 7월 문재인 대통령의 첫 미국 방문 후에는 71%였다.

윤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이 국익에 도움됐다고 보는 사람들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78명, 자유응답) '참석 자체로 의미 있음'(11%), '나토 회의 최초 참석'(9%), '외교·교류 확대'(8%), '정상 간 만남·회담', '국위 선양', '국가 홍보'(이상 6%), '국방/안보'(4%) 등을 답했다.

나토 회의 참석이 국익에 도움되지 않았다고 보는 사람들은 그 이유로(319명, 자유응답) '실익·성과 없음'(16%), '중국 관계'(14%), '주변국 관계(중국, 러시아 등)'(8%), '한 일이 없음', '외교 미숙/준비 미흡'(이상 7%), '나토 회원국 아님', '참석 이유 없음/가지 말아야 할 곳'(이상 5%) 등을 언급했다.

2023년 최저임금 시간당 9,620원 '적정하다' 50%, '높다' 17%, '낮다' 25%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 시간당 9,160원에서 460원 오른 9,620원으로 결정한 것에 대해 50%가 '적정하다'고 평가했고 17%는 '높다', 25%는 '낮다'고 답했으며 8%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내년도 최저임금 9,620원이 '적정하다'는 인식이 우세하다.

'낮다'는 의견은 민주당 지지층, 성향 진보층, 40대 등에서 40%에 육박했고, '높다'는 의견은 전반적으로 30%를 밑돌았다. 작년 7월 최저임금위원회가 올해 최저임금을 9,160원으로 결정한 직후 조사에서는 '적정' 46%, '높다' 32%, '낮다' 14%였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높다'는 응답이 15%포인트 줄고, '낮다'와 '적정'이 각각 11%포인트, 4%포인트 늘었다.

이번 최저임금 결정의 경제적 파급 전망에 관해서는 22%가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고, 33%는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했다. 33%는 '영향 없을 것', 13%는 의견을 유보했다.

작년 최저임금위원회가 올해 최저임금을 9,160원으로 결정한 직후 조사에서는 우리나라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란 응답이 22%, '부정적 영향' 43%, '영향 없을 것' 26%였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란 응답이 10%포인트 줄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7일 사흘 동안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0.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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