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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준석 “나를 징계하려면 근거 있어야, 납득 가능 여부에 따라 대응”

“尹대통령 지지율 하락, 경제상황에 대처하는 여당과 정부 아젠다가 없기 때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5일 당 윤리위원회에서 자신에 대한 징계결정이 내려질 경우에 대해 “징계를 하려면 그에 대한 근거, 아니면 설명이 있어야 될 것이다. 그 설명을 들어보고 납득 가능하냐 아니냐에 대해 판단하겠다”며 불복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징계위의 징계결정 대처계획에 대해 “저한테 만약 징계를 내린다고 했을 때 주어진 게 품위유지위반이다. 품위유지 위반은 넓게 해석 가능하다. 품위유지위반이 당에 손실을 끼쳤다는 걸 증명하려면 지표들이 있어야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게 만약 받아들여졌을 때 나중에 형사적 문제가 없어도 품위유지 문제로 이런 큰 판단을 내릴 수 있다고 한다면 앞으로 정치하는 분들은 이럴 것”이라며 “(정치적 상대방 인물이 있으면) 우선 건다. 그 다음에 집요하게 공격해 사회적 이미지를 하락시킨 다음에 거꾸로 그걸 명분 삼아 나가야 된다는 주장할 수도 있다”고 정략적으로 이용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또 윤리위의 징계시도가 자신에 대한 흔들기로 보느냐는 질문에 “윤리위 징계 절차가 시작된 이후에 보면 혁신위에 대한 공격도 그렇고 우크라이나 간 것도 무슨 제가 사적인 일정으로 간 것처럼 공격이 들어오고 이런 것들은 윤리위와 관계없이 어쨌든 소위 윤핵관이라고 하는 세력 쪽에서 들어오는 게 명백하지 않나”라고 윤핵관들의 공격으로 바라봤다.

이에 윤리위 뒤에 윤핵관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연관관계는 제가 전혀 파악하지 못했지만 까마귀가 날았는데 배가 떨어진 것”이라며 강한 심증을 표현하고 “저는 윤리위원들이 사실 정치적으로 그렇게 유명한 분들은 아니기 때문에 그 관계까지 제가 파악하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자신에 대한 징계논란으로 여권이 균열되고 있다는 진단에 대해선 “윤핵관과의 갈등은 수차에 걸쳐서 진행돼 왔다. 그렇기 때문에 젊은 지지층도 학습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부인하지 않으면서 지난해 12월 무렵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후보로 결정된 이후 자신과 윤핵관과의 갈등 등으로 젊은층이 윤 후보 지지에서 이탈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면서 “(당시 김재원 최고위원의 무시 발언에) 열 받아서 막 다 탈당하고 이렇게 엄청 탈당하는 일도 발생했다”며 “이번에는 젊은 지지층이 누차 얘기하는 것이 어떤 일이 발생해도 당을 지켜야 된다. 당을 지켜가지고 대신, 대신 이런 것을 바로잡아야 된다라는 취지로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젊은층에서의 자신에 대한 지지를 얘기했다.

또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경제상황이 어려운 것이 가장 크다. 그것이 대통령 탓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런데 결국은 외생적 변수가 크다”면서 “그런데 그에 대처하는 여당과 정부의 자세라든지 아니면 주안점을 두는 아젠다가 무엇인가 (잘 모르겠다)”고 진단했다.

이어 “옛날에 조선시대 때 보면 농사가 안 되면 왕이 선농단 가서 소도 끌고 이렇게 한다. 그런다고 농사가 잘되는 건 아니다. 그런데 왕의 주안점이 어디에 있느냐(에 국민들은 주목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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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 기자

청와대를 출입하면서 여론조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정치-외교-안보-통일 등의 현안을 정확하게 보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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