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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봉주 “박지현, 정치 잘못 배워…기초의원부터 다시 해야” 이재명엔 “당대표 가장 적합”

정개특위 위원장 정봉주, 박지현 ‘팬덤 정치’ 비판에 “당을 분열시키는 해당 행위”
“박지현, 팬덤에 허우적 거리고 있어…고루한 연로 정치인보다 심한 언사”

[폴리뉴스 한지희 기자]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이하 정개특위) 공동위원장이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에 대해 “정치를 잘못 배웠다. 기초의원부터 제대로 다시 시작하라”는 반면 이재명 의원에 대해선 “당대표로 가장 적합하다”고 밝혔다.

22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서 정 정개특위 위원장이 ‘박 전 비대위원장이 당을 수렁으로 이끌고 있다고 비판 목소리가 많다’는 질문에 “박지현 그분이 당을 얼마나 사랑하고 활동을 얼마나 했는지 모르겠지만 당이라고 하는 것은 그렇게 헛헛한 존재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 당이 수렁으로 빠지지 않으니까 걱정하지 말고 본인이 가던 길 기자의 길을 가시든 9급 공무원을 가시든 그쪽 길로 가라고 권하고 싶다"라며 저격했다.

정 위원장은 “비대위원장님은 당대표급이니까 어마어마한 자리다”라지만 “구름 위에서 한두 달 정도 생활을 하다가 별안간 바닥으로 내려와서 인간계에서 사람들과 같이 살게 되면 좀 어지럼증이 있을 거다”라고 비아냥댔다.

이어 “그러니까 이번에 (당대표 후보로 출마) 나왔다가 괜히 떨어지는 수모나 창피 당하지 말고 다시 바닥에서부터 (시작하라)”며 “박지현 나이대나 경험대로 바라보면 기초의원 나가도 쉽지 않을 정도다”고 꼬집었다.

정 위원장은 “그러니까 기초의원서부터 정치 경험을 쌓으라고 정치 선배로서 권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30대 당대표 나왔는데, 젊은 사람들이 많이 정치하면 좋은 거 아니냐’는 질문에 “국민의힘은 30대 당대표가 나올 수 있을 정도로 룰을 민주적이고 오픈적이고 혁신적으로 바꼈다”며 “지금 민주당 전대 룰을 들여다봐라. 이런 상황에서 룰은 바꾸지 않고 30대가 나와야 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현재 당대표 경선 가중치는 대의원 투표(45%), 권리당원 투표(40%), 일반국민 여론조사(10%), 일반당원 여론조사(5%)으로 국민의힘 본선 경선 룰인 선거인단(대의원, 책임당원, 일반당원)의 유효투표 70%, 여론조사 30%보다 폐쇄적이다는 평가다.

그러면서 “박지현이라고 하는 분이 20대가 한번 나왔다고 해서 그분이 지금 보니까 특정 정파에서 너무 정파에 휩쓸리는 발언들을 많이 한다”며 “제가 보기에는 시작서부터 오염돼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저런 정치적 판단이나 언사면 오히려 닳고 닳은 원로 정치인, 그러니까 고루한 원로 정치인들보다 더 심한 언사를 하고 있다”며 “그래서 저는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이 정치를 초반부터 잘못 배웠다 해서 걱정이 많이 된다”고 비판했다.

‘보좌관들이 닳고 닳은 존재다, 의원들의 의견을 반영한 존재다 말씀을 하셨는데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 뒤에는 누가 있었겠느냐’는 질문엔 “본인만이 알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지금 박지현 위원장이 대변한다라고 했던 이른바 지금 한 20만, 30만 정도 되는 개혁의 딸들, 양심의 아들들 이분들하고 지금 싸우고 있지 않느냐. 그러면서 강성 팬덤들이 이제 개딸들 아니다 했다”며 “(그런데) 그분들의 지지 속에서 본인이 비대위원장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 지금 와서 그들의 존재를 부인하는 거다”라고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저는 박지현 비대위원장을 지지하는 게 몇몇 특정 정치 집단의 의원들 말고 제가 만나보고 제가 소통하는 분들 단 한 분도 박지현 비대위원장을 지지하는 분들 못 봤다”며 “그런데 특정 정치 집단에 있는 의원들은 계속 박지현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분들 이재명 후보에게 등돌렸던 분들이고 대선 때 과연 내 선거처럼 열심히 뛰었는지 저는 그렇게 열심히 뛰지 않은 국회의원들 때문에 대선 졌다고 보고 있다”며 “그런데 그런 분들이 유독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 얘기할 때는 열을 내고 얘기한다”며 박 전 비대위원장이 팬덤 정치를 지적하는데에 모순된다는 점을 짚었다.

정 위원장은 “그렇다고 한다면 박지현 비대위원장이라고 하는 건 특정 정치 집단으로부터 경도되어 있다(고 말할 수 있다)”며 ‘경도된 정치 집단이 어디냐’는 질문에 “박지현 위원장에게 물어보라. 그건 제가 답할 게 아닌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팬덤 정치에 대한 의견으로 “강력한 팬을 갖고 있으면서 더 넓은 당원의 바다로 가려고 하는 사람은 크게 소통하는 사람이고 다만 자기 지지자에 빠져서 그들의 얘기만 듣는. 저는 오히려 지금 민주당의 강성팬덤이라고 비판하는 사람들. 그들이야말로 자기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 팬덤에 빠져서 그 의식 속에서 허우적거리는 것은 아닌가 이런 우려가 된다”며 에둘러 박 전 비대위원장을 꼬집었다.

이어 “당원을 무서워하는 국회의원이 어디 있느냐. 지지자를 무서워하는 국회의원이 어디 있느냐”라고 반문하며 “그들이 문자폭탄을 보내면 내 이 발언이 제대로 됐는지 한 번쯤 반추해봐야 되지 않냐”고 피력했다.

정 위원장은 “제가 보기에는 강성이라고 하는 표현은 저는 애당초 터무니없어서 동의할 수도 없다. 용어에 동의할 수도 없고 적극적 지지층이다”라며 “이 적극적 지지층은 자기 현생 그러니까 생계수단 포기하고 나서는 분들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분들이 대한민국 정당, 특히 민주당을 끌고 가는 가장 강력한 견인차이기 때문에 ‘그분들과 선을 끊어라’(라는 말은) 민주당 해체하자는 얘기다. 이적행위다. 해당행위이고”라고 재차 강조했다.

최근 강성 지지층 단체는 최강욱 의원 징계 추진과 '처럼회' 해체론을 띄운 박 전 비대위원장을 ‘해당 행위’ 명목으로 징계를 요청하고 있다.

정봉주 정개특위 위원장, 민주당 당대표 덕목 5가지 언급하며 ”이재명이 가장 적합”

정개특위 위원장 정 의원은 ‘이재명 의원의 당대표 출마 여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냐’는 질문에 “저는 이번 민주당 당대표의 덕목을 5가지로 잡았다”며 “첫쨰, 검찰 보복정치가 시작하기 때문에 강력하게 투쟁할 덕목이 필요하다. 두 번째,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된다. 셋째, (혁신해야한다.) 이번 전당대회는 혁신의 전당대회다. 네 번째 2024년에 공천 배제, 공천 학살해서는 안 된다. 다섯 번째 행정적으로 유능한 사람이 돼야 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5개의 점수를 매겨보면 이재명 후보가 가장 적합하다. 그러면 나와야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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