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尹 소폭 동반상승, 安 2%p↓
20대(李14%-尹31%) 尹우위, 30대(李38%-尹27%) 李우위 

[출처=한국갤럽]
▲ [출처=한국갤럽]

한국갤럽은 1월 4주차(25~27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동률을 기록했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지지율은 10%대 중반으로 소폭 하락했다고 28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누가 다음번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더니 이재명 후보 35%, 윤석열 후보 35%, 안철수 후보 15%, 심상정 정의당 후보 4%, 그 외 인물 1%로 나타났고, 유권자 중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이 후보는 1%포인트, 윤 후보는 2%포인트 동반상승했고 안 후보는 2%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별로 보면 18~20대(이재명 14% 대 윤석열 31%)에서는 윤 후보가 앞선 가운데 안 후보 21%였다. 30대(38% 대 27%)는 20대와 달리 이 후보 지지세가 강했고 40대(46% 대 29%), 50대(48% 대 34%)에서도 이 후보가 윤 후보에 앞섰다. 60대(35% 대 44%)와 70대 이상(25% 대 46%)에서는 윤 후보가 우위였다.

안 후보는 전 연령대에서의 지지세가 9%~21% 내에서 고른 편이며, 심 후보는 여성과 20대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4%가 이 후보를 지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의 81%는 윤 후보를 지지했다. 무당층에서는 이 후보(13%)보다 윤 후보(20%)와 안 후보(20%) 지지율이 높았다.

주관적 정치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65%가 이 후보, 보수층의 65%는 윤 후보를 선택했고 중도층에서는 이 후보(35%), 윤 후보(32%), 안 후보(20%)가 각축 양상이다. 정치 고관심층에서는 지난달까지 줄곧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수치상 앞섰으나, 1월 들어 비슷해졌고 이번 조사에서는 이 후보 40%, 윤 후보 41%였다.

특정 대선 후보 지지자(895명)에게 현재 지지하는 후보의 공약이나 정책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물었다(4점 척도). 그 결과 '많이 안다' 18%, '어느 정도 안다' 62%, '잘 모른다' 17%, '전혀 모른다' 3%로 나타났다. 즉, 특정 후보 지지자 열 명 중 여덟은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의 정책을 나름대로 주시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지지 후보 공약 인지도('(많이+어느 정도) 안다' 응답 비율)는 50·60대, 정치 고관심층 등에서 높고, 20대와 70대 이상, 정치 저관심층, 무당층 등에서 상대적으로 낮다. 지지 후보별로 보면 이재명·윤석열 후보 지지자의 공약 인지도는 80%를 웃돌았으나, 안 후보 지지자 중에서는 그 비율이 58%에 그쳤다.

2007년 9월 26일(제17대 대통령선거 D-84) 전국 유권자 1,035명 중 특정 후보 지지자 837명에게 같은 질문을 했을 때 65%가 지지하는 후보의 공약을 안다고 답했다. 당시 연령별 공약 인지도는 20대 44%, 30대 57%, 40대 이상은 70%대 중후반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27일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5.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